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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폴리스, 엠플러스 수익 '짭짤' 지난해 7월 20억원 투자..90억원 이상 회수 가능

박제언 기자공개 2017-10-10 07:59:32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9일 11: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이하 이노폴리스)가 엠플러스로 짭짤한 수익을 챙길 전망이다. 투자한 지 1년만에 투자원금의 4배 이상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이미 투자원금 이상을 거둬들였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노폴리스 2015제조-IoT투자조합'(이하 이노폴리스IoT조합)은 보유하던 엠플러스 주식 21만 3003주(지분율 4.17%)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매각 후 회수한 금액은 총 63억 2300만 원 정도다. 매각제한(보호예수)된 주식을 제외하곤 대부분 처분했다.

이노폴리스IoT조합은 이노폴리스가 운용사(GP)인 벤처조합이다. 지난 2015년 12월 약정총액 311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제조업 혁신에 기여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약정총액의 절반 가량을 출자받아 결성한 펀드다.

이노폴리스는 이노폴리스IoT조합으로 지난해 7월 엠플러스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엠플러스 유상증자 등에 참여해 총 전환상환우선주(RCPS) 3만 7500주를 인수했다. 당시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6만 원(액면가 5000원)이었다.

다만 엠플러스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과정에 올해초 액면가 5000원을 500원으로 분할했다. 이노폴리스는 엠플러스의 액면분할 직전 RCPS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이노폴리스는 엠플러스 주식 37만 5000주를 보유하게 됐다. 주당 평균 인수단가도 5333원으로 낮아졌다.

이번 매각으로 이노폴리스IoT조합에는 엠플러스 주식 16만 1997주가 남았다. 엠플러스의 주가가 주당 1만 8000원 안팎에서 움직이는 점을 감안하면 29억 원 정도의 평가가치로 계산된다.

결과적으로 이노폴리스는 20억 원을 투자해 총 90억 원이상 회수할 수 있게 됐다. 투자원금의 4배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하게 된 셈이다.

엠플러스는 2003년 4월에 설립된 제조업체로 지난 20일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 289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 당기순이익 25억 원을 달성했다.

이노폴리스 외 엠플러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SV인베스트먼트(충청북도 SVVC-생명과 태양펀드2호), 대덕인베스트먼트(융합기술투자조합), KTB네트워크(KTB 해외진출 Platform 펀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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