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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메가딜', M&A 호황기 돌아오나 [thebell League Table/M&A 오버뷰]3분기 누적 M&A 35조원..전년比 ↑

한형주 기자공개 2017-09-29 16:18:49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9일 16: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7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선 대략 230여 건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총 거래금액은 35조 원대. 시장 활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분석하기 위해 직전 3년 추이를 돌이켜 보면, 역시 3분기 누적 기준으로 2014년과 2015년은 각각 220여 건·32조 원대, 2016년은 200여 건·23조 원대로 2017년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시장은 형성됐다고 볼 수 있다. 딜 가뭄이 유달리 심했던 전년 동기보다는 다소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거래금액 면에서 시장 규모가 컸던 데는 물론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딜 사이즈가 9조 원을 웃돈 영향이 크나, 3분기 들어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 매각 △베인캐피탈의 휴젤 인수 △MBK파트너스의 이랜드 홈&리빙 사업부 인수 등 1조 원 안팎 바이아웃(Buy-out) 거래의 대금 납입이 잇따라 완료돼 시장을 견인한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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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017년 3분기엔 발표 기준 실적에 더 관심이 간다. 거래금액 2조 엔(약 20조 원) 규모의 초대형 딜인 도시바메모리 매매계약(SPA)이 9월 28일 체결됐고, 3조 원대 카버코리아 매각 거래도 같은 달 25일 본계약을 성사했다. 도시바메모리는 2018년 3월 말, 카버코리아는 2017년 말까지 M&A가 종결될 예정이어서 향후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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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효과로 누적 발표 거래액 50조

29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누적 M&A 거래 규모(금액)는 완료 기준 약 35조 원(231건), 발표 기준 약 50조 원(254건)으로 집계된다. 가까운 비교 대상인 전년도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완료 23조 9000억 원(208건), 발표 24조 원(236건) 수준이었다.

2017년 3분기 발표 기준 금액이 유독 많은 것은 도시바메모리 때문이다. 이 건 하나만으로 9월의 거래금액이 24조 원대에 육박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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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출처: 더벨PLUS

◇삼성 프린터·휴젤·카카오택시 등 시장 견인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2017년 M&A 시장 최대의 딜은 단연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거래(9조 3384억 원)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2015년 하반기 매각 방침을 세운 이래 2년 만에 결실을 맺은 1조 원대 프린터사업부 양수도 거래(9월 30일 종료)를 비롯, 3분기 들어서도 굵직한 매물들이 새 주인을 맞았다 .

베인캐피탈이 9000여억 원을 들여 인수하는 휴젤 경영권 거래는 7월 클로징(잔금 납입) 됐고, 이랜드그룹 재무구조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모던하우스(홈&리빙 사업부) 매각도 8월 MBK파트너스의 7130억 원 납부로 성공리에 마감됐다. 신생 사모투자(PE) 운용사인 LK투자파트너스가 한일시멘트와 손잡고 7월에 완수한 현대시멘트 M&A도 3분기 거래 규모 상위에 랭크됐다.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등을 운영하는 카카오의 신설법인 카카오모빌리티도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을 재무적 투자자(FI)로 맞아 29일 5000억 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거래를 완수했다.

◇JP모간·안진·김앤장 등 자문업계 '이름값'

M&A 자문 분야의 금융자문 파트에선 JP모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하만 매각 주관으로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온 JP모간은 3분기 카카오모빌리티 프리IPO까지 자문 실적에 추가했다.

삼성-하만 효과는 회계자문 순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자문 맨데이트를 부여받은 딜로이트안진이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법률자문 파트에선 여전히 '김앤장(김·장 법률사무소) 천하'가 이어지고 있다. 김앤장은 4분기 내 완료 예정인 카버코리아 자문도 맡고 있어 2017년 리그테이블 왕좌를 예약해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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