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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리더는]국민은행, 60년대생 행장 나온다부행장 중 가장 젊은 '허인' 내정…장기신용은행 출신 눈길

원충희 기자공개 2017-10-11 17:50:16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1일 17: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말 임원인사는 전초였을까. 국민은행 임원들의 평균 출생년도가 60년대로 젊어지더니 결국 60년대생 은행장이 나온다. KB금융지주 상시지배구조위원회(상시위)가 선택한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는 1961년생인 허인 영업그룹 부행장(사진)이다. 허 부행장은 BNK금융, 인터넷전문은행에 이어 60년대생 은행장 시대를 여는 인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인 부행장님 사진
KB금융지주는 11일 상시위를 열고 허인 영업그룹대표(부행장)를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내정했다. 오는 12일과 16일 국민은행 이사회 멤버들로 구성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의 심층인터뷰 등 최종심사와 추천을 거쳐 16일 은행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은행장이 되면 자동적으로 11월 20일 열릴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에 비상임이사로 추천될 예정이다. 행장 임기는 윤종규 회장과 동일하게 11월 21일부터 시작된다.

1961년생인 허 부행장은 대구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장기신용은행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1998년 외환위기 시절 장기신용은행이 국민은행과 합병되면서 자연스레 KB맨이 됐다. '영업통'이란 인식이 있지만 여신심사, 기획, 인사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다. 국민은행이나 옛 주택은행 출신이 아닌 3채널(장기신용은행) 출신 첫 행장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그는 55년~60년생으로 이뤄진 국민은행 부행장 중에서도 가장 젊은 인물이다. 세대교체를 위한 젊은 CEO라는 해석이 자연스레 나오고 있다.

KB금융 상시위 역시 "(허 부행장은) 풍부한 업무경험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비전과 변화혁신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 One KB 등 KB가 추구하는 가치를 공고히 하고 그룹 CEO와 호흡을 함께하면서 사업모델 혁신을 통한 리딩뱅크로서 지위강화를 견인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 등 여러 측면을 종합 고려했다"고 내정배경을 밝혔다.

이 같은 조짐은 지난해 말 국민은행 임원인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행장을 제외한 전체 임원 16명(부행장, 전무, 상무)의 평균 출생년도가 1961.1년으로 젊어졌다. 이홍 부행장(1958년생)과 김기헌 부행장(1955년생)을 제외한 임원들이 모두 1960년생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60년대생 은행장이 나올 수 있다고 관측되기도 했고 실제로 그렇게 될 예정이다.

국내 은행권에서 60년대생 행장은 BNK금융그룹의 손교덕 경남은행장(1960년생), 빈대인 부산은행장(1960년생)이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1964년생),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1964년생)이 대표적인 60년대생이다. 4대 금융지주에서는 김병헌 하나금융지주 부회장(1961년샹)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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