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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링크, 241억 주주우선 증자 '성공' 구주주 및 일반공모 청약률 169.1% …"사업분야별 안정적 기반 확보"

김세연 기자공개 2017-10-23 08:41:22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3일 08: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링크가 주주우선 유상증자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존 주주들의 신뢰와 시장의 기대감을 모두 확보하며 향후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게 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총 241억 원을 조달하기 위한 포스링크의 실권주 일반공모에 244억 원의 청약금이 몰렸다.

지난 16~17일 주주우선 공모이후 발생한 실권주 377만 7684주를 대상으로 한 결과다. 일반청약은 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185만 7000주가 몰렸다.

지난달 달 디지탈옵틱, KD건설 등 일반공모 유상증자 미달 사례가 이어진 가운데 이례적인 성과다. 지난 달 말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했던 디지탈옵틱과 KD건설의 청약률은 각각 41.41%, 98.51%에 그치며 청약 미달분 주식이 미발행 처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일반공모 이전 주주우선 청약에서 792만 2316주가 몰려 67.71%의 청약률을 기록했던 포스링크는 전체 169.1%까지 청약률을 끌어올렸다. 구주주 청약 결과까지 더하면 총 1978만 2816주가 청약됐다. 청약금액은 약 407억 59000만 원으로 241억 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 몰렸다.

업계에서는 "포스링크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포스링크는 신주 발행가를 주당 2060원으로 결정했다. 최근 한 달간 포스링크의 평균주가가 2850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30% 가량 할인된 수준이다. 증자가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 희석 방지를 위해 구주주 우선 공모 이후 일반 공모를 청약받는 방식으로 진행됐음에도 유상증자 신주의 발행가가 싸다는 인식에 따라 일반 주주의 기대가 몰린 것이 증자의 흥행으로 이어진 것이다. 기존 주력 사업이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자회사를 통해 진출한 암호화 화폐 거래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청약 흥행을 견인했다.

포스링크는 증자로 유입되는 자금을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와 안정적 사업 추진 기반을 동시에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포스링크는 증자 자금을 통해 연내 상환이 임박한 차입금 100억 원의 조기상환에 나설 계획이다. 조기상환에 따라 포스링크의 부채비율은 현행 190%에서 55%까지 크게 낮아진다. 이와함께 자기자본과 유동성 비율도 높여 기존 철도통신 구축 등 네트워크 통합(NI) 사업 분야의 수주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자회사 '써트온'을 통한 암호화화폐 거래소 등 신규 사업 분야의 성장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링크 관계자는 "증자는 포스링크의 기존 및 신규 사업의 안정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반 마련 과정"이라며 "증자이후 주주들의 기대에 걸 맞는 포스링크의 성장 역량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금 납입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11월 2일 교부된다. 신규 발행주식은 11월 3일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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