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좋은아침분할매수플러스, 7년만에 목표달성 2011년 초 3·4·5호 설정…12일 10% 수익률 달성, 채권형 전환
서정은 기자공개 2017-11-01 10:41:32
이 기사는 2017년 10월 30일 11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좋은아침분할매수플러스펀드가 힘겹게 목표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증시가 장기간 제자리 걸음을 걸으면서 펀드 투자자들은 7년이 지난 후에야 10%의 수익률을 손에 쥐게 됐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P좋은아침분할매수플러스증권투자신탁제3·4·5호'는 지난 12일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채권형펀드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운용역도 김주영 매니저에서 서준식 매니저로 변경됐다.
신한BNPP좋은아침분할매수플러스펀드는 시장 전망에 따라 매달 주식비중을 조금씩 늘려가는 상품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증시가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보고 2010년 말부터 1~2달 간격으로 펀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2011년 3월까지 6개 펀드가 줄줄이 출시됐다.
목표수익률은 10%였다. 설정 이후 1년 안에 목표수익률 10%를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된 뒤 1년이 되는 날에 조기상환이 이뤄지는 구조였다. 그 이후로는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되며 1·2호 펀드는 상환이 무난히 이뤄졌다.
문제는 2011년 1~3월에 설정된 3·4·5호 펀드였다. 펀드가 설정된지 얼마 후인 2011년 5월 코스피지수는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업종의 상승에 힘입어 최고치인 2228.96포인트(종가 기준)를 넘겼다. 하지만 석 달 뒤인 8월 그리스 디폴트 이슈가 불거지며 증시는 1700선으로 급락했다. 이후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에 머물렀고 펀드의 목표전환 시점 또한 차일피일 미뤄졌다.
펀드 성과가 개선되기 시작한 건 올 들어서다. 코스피 지수가 기업들의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연초 이후 2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인 덕이다. 펀드 또한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며 발빠르게 수익률을 회복했다.
the WM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신한BNPP좋은아침분할매수플러스펀드의 누적 수익률(3호 기준)은 10.89%로 집계됐다. 연초 후 수익률이 20.20%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최근 급격히 성과가 개선됐음을 알 수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온 탓에 펀드가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했었다"며 "3·4·5호 펀드는 채권형으로 전환돼 운용된 뒤 6개월 후 상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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