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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BNH-애터미, 끈끈한 '동업관계' [Company Watch]초창기부터 배타적 공급·판매 지속, 양사 모두 3년 만에 매출 2배 증가

김기정 기자공개 2017-11-02 08:34:27

이 기사는 2017년 10월 31일 14: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콜마BNH)와 네트워크마케팅업체 애터미가 동반자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통채널이 없는 콜마BNH는 애터미를 통해 캡티브(Captive) 수요를 창출하고, 애터미는 국내 대표 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ODM) 업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구조다. 끈끈한 동업 관계를 바탕으로 양사 모두 3년 만에 매출이 2배 이상 훌쩍 뛰었다.

콜마BNH의 모태는 2004년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합작회사 '선바이오텍'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02년 당귀·작약·천궁 등에서 추출한 면역증진물질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을 개발했다.

상품화를 원했던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콜마와 사업을 추진했고 2004년 두 곳의 기술력과 자본력을 결합된 선바이오텍이 설립됐다. 이후 선바이오텍은 2013년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 한국푸디팜을 흡수합병해 사세를 확장하고 사명을 콜마BNH로 바꿔 달았다.

콜마BNH는 애터미를 통해 헤모힘 판로를 개척했다. 유통 채널이 없는 주문자생산방식(ODM)업체인 한국콜마는 애터미에 해모힘 독점 판매권을 부여했다. 애터미는 대신 한국콜마에서 생산한 화장품만을 판매하기로 약정을 맺었다.

애터미 입장에서는 품질이 좋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콜마BNH입장에서는 탄탄한 수요를 확보한 셈이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과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사업파트너로서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애터미는 현재도 화장품을 비롯한 대다수 상품 제작을 거의 모두 한국콜마에 맡기고 있다. 한국콜마의 애터미 매출 비중은 85%에 이른다.

동반자적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두 회사의 성장세는 궤를 같이 한다. 2013년 2054억 원이었던 애터미 매출액은 지난해 5066억 원으로 2배 이상 훌쩍 뛰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427억 원에서 930억 원으로 불어났다. 콜마BNH 역시 2013년 939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256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폭증했다. 영업이익 또한 130억 원에서 362억 원으로 178% 늘었다.

콜마BNH

올 들어서는 애터미 프리미엄 화장품이 양사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연구소와 콜마HNH가 공동 연구개발한 신제품은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애터미가 동남아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판매를 확대하면서 이들 지역에서의 건강기능식품 수출 역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애터미는 미국과 캐나다, 태국 등 세계 각국에 9개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이들 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629억 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콜마BNH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화장품이 네트워크 유통채널 판매품 중 매출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며 "양 사가 사업파트너로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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