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계약 1위 한국증권, ISA는 부진 [ISA 1년 결산] ⑦고위험 MP 1년 수익률 27위에 그쳐…누적수익률도 전체 25위 불과
김현동 기자공개 2017-11-21 11:30:45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5일 09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증권사 중 최대 규모의 일임계약 자산을 자랑하는 한국투자증권이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운용 성과에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최근 1년 운용 수익률 순위가 27위에 그쳤다. 출시 후 누적 수익률 순위도 25위에 불과하다.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고위험 모델 포트폴리오(MP)인 '한국투자ISA랩(본사적극/멀티)'의 지난 9월 말 현재 최근 1년 수익률은 9.35%로 전체 MP 중 27위를 기록했다. 동일한 위험 유형인 '한국투자ISA랩(본사적극/펀드)'가 9.33%로 28위였다.
한국투자증권의 운용수익률 순위는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동부증권 등 경쟁 증권사보다 뒤질 뿐만 아니라 우리은행, 대구은행의 운용 성과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력이다(아래 'MP별 최근 1년 수익률' 참고).
|
출시 후 누적수익률도 마찬가지다. '한국투자ISA랩(본사적극/멀티)'의 누적 수익률은 12.33%로 전체 MP 중 25위에 불과하다. 최근 6개월 수익률 순위는 46위로 밀린다. '한국투자ISA랩(본사적극/멀티)'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 순위(47위)보다 나아졌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시장 상황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ISA랩(본사적극/멀티)'의 투자자산 추이를 보면 올해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 비중을 늘리고 해외 주식형 펀드 비중을 상대적으로 줄였음에도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아래 '한국투자ISA랩(본사적극/멀티) 투자자산 추이' 참고).
|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일임 계약 순자산이 37조 1846억 원(6월 말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중 최대 일임자산 운용 하우스다. 전체 투자일임재산의 80% 이상이 연기금 자금이다 보니 채권자산 중심의 운용으로 성과 면에서는 다른 증권사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한국투자ISA랩의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은 고위험(본사적극/멀티) MP 12.33%, 중위험(본사중립/멀티) MP 7.74%, 저위험(본사안정/멀티) 3.67%로, 동일 위험도 MP 내에서는 11위, 6위, 16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신세계그룹, ‘전략실 재편’ 제이슨황 역할 커지나
- 삼양홀딩스, 삼양바이오팜 '4년만' 다시 분할…신사업 확장 '기대'
- 전력기기 '초호황' 효성중공업, 실적·주가·배당 조건 다 갖췄다
- 폴란드법인 매출 급증…아주스틸·동국씨엠 협력 성과 본격화
- '3수만에' 유증하는 한화에어로, '세가지' 이득
- K배터리 유럽법인 적자전환, 반전카드 'LFP'
- 美 FEOC 겨냥, 포스코퓨처엠 구형흑연 4만톤 양산 목표
- 공격적 투자 세아창원특수강, '핵융합 소재' 주목
- 현대로템, '주주환원' 배당재개로 지수 편입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국민대와 AI 실무 인재 양성 ‘맞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