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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연기금풀 개별운용사 선정…MMF 2곳 확대 성과 상위 50%사 PT 면제, 채권형 운용사 교체 예고

서정은 기자공개 2017-11-21 11:27:17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5일 12: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이 투자풀 자금을 운용할 개별운용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년간 운용성과가 상위 50%에 속한 곳에는 프레젠테이션(PT)을 면제하는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머니마켓펀드(MMF)형에 대해서는 선정 운용사 수를 2곳 늘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3일 연기금투자풀 개별운용사 유니버스 선정 공고를 알렸다. 이달 22일부터 23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친 뒤 1차 정량평가, 2차 정성평가, 종합평가를 거쳐 12월 19일 유니버스 운용사를 발표한다.

1차 정량평가는 운용성과(45%) 재무안정성(20%) 인적자원(20%) 운용자산(15%)을 반영한다. 2차 정성평가는 투자역량(45%) 위험관리(20%) 매니저관리(20%) 내부통제(10%) 경영안정성(5%)으로 이뤄진다.

삼성자산운용은 MMF형, 채권형, 액티브주식형, 인덱스주식형, 해외형 등 5가지 유형에 대해 운용사를 모집한다. 총 55개 운용사가 선정되며 채권형이 20개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액티브주식형(15), MMF형(8), 인덱스주식·해외형(6) 순이다. 유형별 연 보수율은 액티브주식형 16bp,인덱스주식형펀드 13bp, 채권형펀드 10bp, 해외형 7.5 bp, MMF형 5bp로 정해졌다.

삼성자산운용은 2년 전에 비해 MMF형 운용사 수를 6곳에서 8곳으로 늘렸다. 그동안 연기금투자풀의 잔고가 MMF 위주로 유입된 영향이다.

지난 9월말 기준 연기금투자풀의 기간말잔(설정액)은 총 17조 8853억 원이며 이 중 MMF 잔고는 2조 3531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9월 말 당시 잔고는 17조 8660억 원, MMF 잔고는 1조 6857억 원이었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전체 잔고는 비슷했으나 MMF에서 7000억 원 가까이가 증가한 셈이다.

이번에는 채권형 운용사들의 교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연기금투자풀 운용규모를 보면 채권형펀드에서 연초 이후 2조 원이 이탈한 상태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하락한 여파다. 지난 9월 연기금투자풀의 채권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0.64%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유니버스에 속했던 개별운용사 중 성과 상위 50%에 속한 운용사들에게는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성과가 좋은 곳들은 PT 없이 제안서와 평가자료만으로 유니버스 연장이 결정될 것"이라며 "이밖에 운용성과가 부진했거나 신규로 편입을 노리는 곳들은 모든 평가과정을 거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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