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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기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운용사 가점 정성평가 중 항목에 추가…연기금, 선정기준에 '스튜어드십코드' 반영

서정은 기자공개 2017-11-21 11:27:24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6일 11: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용보험기금이 하위운용사 선정 기준에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여부를 포함했다. 스튜어드십코드 활성화를 내세운 정부 정책에 발맞추고 운용사들의 책임있는 기금운용을 독려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연기금투자풀 또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운용사에 가점을 지급한 바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고용보험기금 주간운용사인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주식 및 채권 부문의 하위 운용사 유니버스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오는 17일 참여의향서를 접수하며, 1차심사와 2차심사 등을 거쳐 내달 29일 최종 유니버스를 확정한다.

채권형은 △인덱스 △장기국공채 △단기국공채 △크레딧 등 4가지 유형에서 8곳을, 국내주식형은 △인덱스 △대형성장 △대형가치 △중소형성장 △중소형가치 등 5가지 유형에서 9곳을 선정한다.

각 자산군별로 2개 유형까지 지원 가능하고, 유니버스 지위는 2019년 6월 말까지 유지된다. 지원자격은 최근 3년 중 운용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한다. 운용규모는 순자산을 기준으로 채권형 100억 원, 국내주식형 50억 원이 넘어야 한다.

주목되는 부분은 스튜어드십코드와 관련된 항목이 정성평가에 추가됐다는 점이다. 정성평가 항목을 보면 전체 60점 중 운용조직(12점) 투자역량(36점) 위험관리(6점) 내부통제시스템(6점)으로 구성됐다. 이 중 내부통제시스템 항목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방안'이 신규로 포함된 것이다.

고용보험기금이 스튜어드십코드 항목을 평가 기준에 넣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기금을 포함해 기관투자가들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는만큼 이에 발맞춰야한다는 판단이다. 앞서 연기금투자풀 또한 지난 7월 유니버스 선정시 스튜어드십코드 참여사 및 참여예정사에 2%포인트 가산점을 부여키로 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스튜어드십코드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운용사라도 참여 계획이 있는 곳에 대해서는 정성평가에 플러스(+) 가점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라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방안과 내부 모니터링체계, 감독기관 제재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포함해 점수를 매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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