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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23일 상장 적격여부 '판가름' 코스닥 심의위원회 개최…내년 초 본격 공모돌입, 2월 상장완료

김시목 기자공개 2017-11-22 15:18:48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0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직판 여행 1위 업체 노랑풍선의 상장 적격여부가 23일 판가름난다. 실적 변동성 등 우려 요인은 심사 자체에 결정적 걸림돌로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노랑풍선은 상장 적격 판정을 받을 경우 잠시 숨고르기를 한 뒤 내년 공모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는 이번주 노랑풍선의 상장 예비심사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적격 여부를 최종 판정하는 상장심의위원회는 23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26일 상장 예비심사를 시작한 지 약 2개월 가량 만이다.

노랑풍선의 상장 첫 번째 관문에 가장 큰 변수로는 과도한 업황 경쟁으로 인한 실적 부침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2014년 적자를 낸 전례도 있고 여행업종 자체가 극심한 경쟁에 노출돼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한 차례 적자를 낸 이듬해부터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올리며 어느 정도 의구심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실제 거래소가 상장심위위원회를 열기로 한 만큼 실적에 발목이 잡힐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통과가 희박한 곳들은 대부분 위원회를 열지 않는 게 최근 추세다. 한때 현 추세의 성장세라면 과거 주춤했던 실적은 상장의 직접적 제약 요인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시장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과거 실적보다 현재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직판 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다"며 "노랑풍선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 더 무게를 싣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변수는 있지만 상장 심사결과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노랑풍선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할 경우 내년 1월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1월 공모 절차에 돌입한 뒤 2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노랑풍선이 IPO를 완료하게 되면 지난 2007년 한 차례 실패한 지 약 10년여 만에 재도전에 성공하는 셈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노랑풍선의 상장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1000억 원 안팎이다. 지난해 순익(40억 원)과 올해 전망치 80억 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 20배만 잡아도 1200억 원 안팎에 달한다. 여기에 20~30% 할인율을 반영하면 가능한 몸값이란 분석이다.

이번 딜의 주관사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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