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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신주인수권 1만주 취득 주주배정 유증 참여···"약속이행·책임경영 차원"

박상희 기자공개 2017-11-24 08:29:47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3일 13: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현재 진행 중인 62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거래에서 신주인수권 1만 주를 획득했다. 혹독한 구조조정 과정을 마무리 하고 흑자전환 미션을 달성해야 하는 유 사장이 책임 경영 차원에서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 사장은 최근 현대상선 신주인수권 1만 주를 신규로 취득했다. 3분기 보고서 말 기준 유 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상선 주식 수는 378주였다. 최근 209주를 추가로 취득하면서 21일 기준 총 주식 수는 587주가 됐다. 이번에 취득한 신주인수권으로 유 사장이 보유한 현대상선 주식 수는 1만 주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

유 사장은 지난 10일 3분기 실적설명회 자리에서 "CEO로서 합법적인 절차와 주어진 권리내에서 최대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신주인수권 취득으로 유상증자 참여 약속을 지켰다.

현대상선 예정발행가는 5180원이다. 예정발행가대로라면 신주인수권 취득으로 유 사장이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될 금액은 5180만 원 가량이다. 발행가는 내달 1일 확정된다.

유 사장과 함께 관리총괄 담당 김만태 상무도 신주인수권 5000주를 획득했다. 김 상무가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현대상선 주식은 없다. 김 상무의 현대상선 재직 기간은 25년으로 유 사장과 겹친다. 김 상무 역시 회사에 대한 로열티와 책임 경영 차원에서 신주인수권을 취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현대상선 유상증자 거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에서 기존 주주들은 권리락과 동시에 증자신주 매수권을 얻게된다. 발행주식의 약 10%는 우리사주에 배정키로 했다.

이번 거래는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 청약 이후 발생한 실권주가 있는 경우, 실권주를 구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가 초과청약한 주식수에 비례하여 배정키로 했다. 배정 비율은 신주 1주당 0.2주다. 1만 주의 신주인수권을 취득한 유 사장은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추가로 주식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가운데 4000억 원은 시설자금용으로, 나머지 2216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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