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업계, 방이동·영종도 오피스텔 개발 '주목' [Market Watch대규모 정비사업 지역 오피스텔 개발 붐…PF 자금조달 잇따라
임정수 기자공개 2017-11-27 07:30:0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3일 15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과 인천 영종도에 개발되는 오피스텔이 딜 가뭄에 시달리는 증권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계에 단비가 되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이 잇따라 1000억 원 내외의 오피스텔 PF 자금 조달 딜을 주관하면서 이 지역이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추가로 오피스텔 개발용 택지가 계속 나오면서 잇따른 PF 딜 수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최근 한 증권사는 포스코ICT와 은성산업개발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오피스텔인 '잠심 벨솔레'에 대한 PF 자금 조달 주관을 맡아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했다. PF 모집 자금은 약 1000억 원 수준으로 분양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덕분에 투자자 모집이 별 탈 없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방이동에 개발되는 잠실 엘루이시티, 잠실 헤리츠, 잠실 트리움 등의 오피스텔도 국내 증권사를 주관사로 삼아 약 1000억 원 내외의 PF 자금을 조달했다. 이처럼 최근 방이동 일대에 오피스텔 개발 붐이 일면서 개발 시행사들의 자금 조달이 늘고 있다. 인근에 오피스텔 부지 4~5곳이 더 나와 있어 증권사들이 PF 추가 주관을 기대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모텔 등의 숙박업소가 집중돼 있던 방이동이 최근 오피스텔 단지로 변모하면서 개발 시행사들의 자금 조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잠실이나 강남권과의 인접성으로 사업성이 우수해 투자자의 PF 참여도 활발하다"고 전했다.
영종도도 오피스텔 개발이 속속 이뤄지면서 PF 자금 딜 소싱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했다. 영종 프라임시티2차, 리치아노골드, 수린나, 트루엘에디션, 리도 등 중대형 오피스텔 단지가 PF 자금 조달을 마치고 분양 및 건설에 들어갔다. 올 하반기 영종도 오피스텔 개발용 자금 조달만 1조 원에 달한다.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 1월 개장할 예정으로 공항 임직원들의 배후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IR, 퓨리&시저스 등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이 추진되면서 핵심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미단시티, 스태츠칩팩코리아 반도체 공장, BMW드라이빙센터, 한상드림아일랜드 등의 개발 호재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 임직원과 관광객들로 주거 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증권사 PF 담당 임원은 "서울 마곡지구에 이어 방이동과 영종도 등 대규모 정비 사업이 이뤄지는 지역의 인근 오피스텔 개발 PF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재건축, 재개발 단지 인근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의 사업성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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