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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탈 많던 DCM 조직 구성 완료 [하우스 분석]미즈호증권에서 이시우 부문장 영입…리그테이블 10위권 이상 목표

이길용 기자공개 2017-12-04 10:16:25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9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뱅커들 이탈이 잇따랐던 크레디트스위스(CS)가 한국물(Korean Paper·KP) 시장을 담당하는 부채자본시장(DCM) 부서의 구성을 마무리지었다. 내년부터 10위권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한국물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S는 최근 미즈호증권으로부터 이시우 부문장을 영입해 자본시장부 헤드로 임명했다. CS의 자본시장부는 국내 기업의 외화채권 발행과 관련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부문장은 미즈호증권 도쿄지점에서 국내 발행사들의 사무라이본드 발행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했다.

엄청난 확장세를 보인 기업금융부문(IBD)과 달리 CS의 DCM 부서는 올해 상당한 내홍을 겪었다. DCM 수장이었던 고대석 상무가 퇴사했고 밑에서 실무 업무를 담당했던 박계일 이사도 최근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CS는 DCM 실무를 담당하는 뱅커를 서울 지점에 배치하지 않고 홍콩에 포진시켜 한국물과 관련된 업무를 도울 계획이다. 투자자와 직접 접촉하는 신디케이션(Syndication) 부서와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채권 발행 자문 업무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스위스계 하우스인 CS는 한국물 리그테이블 10위권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다만 은행과 협업해 론(Loan)을 제공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쉽지 않아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벨 한국물(공모 기준)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CS는 올해 3분기까지 2건을 주관해 3억 8만 달러의 실적을 쌓았다. 지난 1월 산업은행 글로벌본드와 지난 7월 수출입은행의 스위스프랑 채권을 제외하고는 주관 실적이 없었다. 순위 기준으로는 2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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