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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사장 후보 면접 개시 30일 부산 모처에서 진행, 이르면 내주 최종 후보 나올듯

김장환 기자공개 2017-11-30 14:36:25

이 기사는 2017년 11월 30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택금융공사가 신임 사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면접 절차를 갖는다. 이르면 내주 중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는 '롱리스트'로 선정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 면접 절차를 진행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세부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며 "이날 오후 부산지역 모처에서 후보자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 이사회는 이달 초 비상임이사 3명과 민간위원 2명으로 구성된 사추위를 구성하고 지난 17일까지 신임 사장 후보 공개모집 절차에 나섰다. 사추위 위원과 지원 후보는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태다.

주택금융공사 측은 "사추위 외에 일정을 모른다"고 말했다. 사추위 담당 직원은 "(직접 담당하는 직원이) 출장 중이어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가 과거 진행했던 신임 사장 선출 절차를 볼 때 10명 안팎의 롱리스트가 꾸려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 주 '숏리스트'를 선정하고 내주 중 재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추릴 것으로 점쳐진다.

주택금융공사 사장 후보자 면접 대상자에는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포함됐다. 이 전 이사장은 올해 중순 BNK금융지주 회장직 공모에 도전장을 냈지만 숏리스트 선정 과정에서 탈락했다. 이를 볼 때 향후 진행될 금융기관장 인선에 지속적인 도전장을 낼 것으로 관측돼 왔다.

이 전 이사장은 이에 대해 "오히려 언론을 통해서 내 소식을 듣고 있다"며 "지금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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