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부동산 군살빼기 '수도권 확장' 인천 주안·안산 고잔 사옥 처분, 거래가 총 274억
김경태 기자공개 2017-12-06 08:37:08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4일 10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부동산 군살 빼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에 소재한 물건들을 잇달아 처분한 데 이어 수도권에 소재한 2개 건물 매각을 마무리 지었다.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 8월 말 인천광역시 남구 경인로 428(주안동 302-1, 302-7, 302-48)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117억7976만 원에 팔았다. 거래 상대방은 개인 K씨로 올 9월 말 소유권 이전이 이뤄졌다.
삼성생명은 올 9월에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254(고잔동 529)의 토지와 건물을 157억 원에 매도했다. 거래 상대방은 ㈜와이엠팜으로 올 9월 말 소유권 이전이 이뤄졌다. 삼성생명은 2곳의 부동산을 처분하며 총 274억7976만 원을 손에 쥐게 됐다.
이번 수도권 사옥 매각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정리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은 우선 태평로 본사를 부영그룹에 넘겼고 강남구 역삼동빌딩을 삼성SRA자산운용에 매각했다.
그 후 올 들어서는 수도권 일대에 소유한 부동산으로 매각 범위를 넓혔다. 인천 주안동과 경기 분당 서현동, 안양 비산동, 안산 고잔동에 위치한 삼성생명빌딩 4곳을 내놓았고 이 중 2곳의 거래를 종결하게 됐다.
인천 주안동 사옥과 안산 고잔동 사옥은 각각 1985년 12월, 1993년 12월부터 삼성생명이 보유한 곳이다. 각각 30년, 20년 이상 갖고 있던 부동산이지만, 삼성생명의 부동산 정리 사정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삼성생명은 최근 서울의 미아동 사옥도 팔았다. 삼성생명은 올 9월 말 도봉로 188(미아동 121-21, 121-22)에 소재한 미아동 사옥 토지와 건물을 총 190억 원에 팔았다. 거래 상대방은 학교법인 동원육영회로 올 11월 말 소유권 이전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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