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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흥행 만점에 성과보수 20bp 추가 [IB 수수료 점검]공모가 대비 2배 육박…미래에셋대우, 인수수수료 포함 총 100bp

신민규 기자공개 2017-12-06 16:04:36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5일 10: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에 추가로 성과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제기됐던 중국 사드(THAAD) 보복 우려와 공모가 고평가 논란을 극복하고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따른 보상으로 풀이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밴드(3만 900원~3만 5000원) 상단인 3만5000원에 결정됐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58% 상승한 55300원을 기록했다. 종가는 공모가 2배를 넘은 7만1800원을 나타냈다. 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은 공모규모의 20bp를 성과 수수료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약속한 인수 수수료 80bp에 성과 수수료를 더하면 총 100bp가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규모가 2100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1억 원이 미래에셋대우에 지급되는 셈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공모 당시만 해도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중국의 한한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1조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은 무리라는 지적이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거론되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일반적인 중대어급 IPO딜의 1.5배에 달하는 기업설명회(IR) 스케줄을 짜서 공모 흥행에 사활을 걸었다.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로드쇼에 이어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2주간 IR에 돌입했다. 국내외 기관투자가와의 접점을 최대한 늘려 오해를 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실제 수요예측 결과는 563.69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대흥행이었다. 청약증거금으로도 6조7000억 원이 몰려 공모에 성공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은 CJ그룹이 문화 컨텐츠에 집중투자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모기업인 CJ E&M과 나란히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대장주에 등극할 가능성을 높게 본 셈이다.

특히 지적재산권(IP)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점이 기관 매력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판권을 100% 소유하기 때문에 CJ E&M에 지불하는 판매수수료(15% 추정)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이번 공모가 전액 신주 발행위주로 짜여 있어 유통물량 자체가 적었던 점도 상장 후 주가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최대주주인 CJ E&M은 75.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CJ E&M의 드라마제작사업부가 분리 독립해 설립된 제작사다. 미생, 시그널, 도깨비 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국내 드라마 제작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연간 드라마 20편을 제작할 수 있는 자금력과 규모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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