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밥캣 블록딜로 1348억 회수 거래가 주당 3만 3700원…두산엔진 보유분 포함 잔여주식 추가 매각할 듯
민경문 기자공개 2017-12-07 10:32:29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7일 10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밥캣 지분을 매각해 약 1350억 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두산엔진 보유 지분을 포함해 두산밥캣 잔여 주식을 대상으로 한 추가 블록딜도 점쳐지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6일 장 마감 이후 두산밥캣 주식 400만 주에 대한 수요조사에 착수했다. 3분기 말 기준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밥캣 주식 5947만 625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블록딜 주관사는 모간스탠리가 단독으로 맡았다. 희망 거래가격은 이보다 할인된 3만 3500~3만 4500원으로 알려졌다. 할인율은 최대 6.4%다.
수요예측 결과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당초 목표 물량인 400만 주를 모두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 가격은 주당 3만 3700원으로 당초 희망가격 밴드의 하단에서 결정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거래를 통해 총 1348억 원을 회수했다. 블록딜 이후 잔여지분에 대해선 90일의 보호예수가 추가로 적용될 예정이다.
블록딜 이후 두산인프라코어의 두산밥캣 잔여 지분은 55.33%(5547만 6250주)다. 두산엔진 보유 지분 10.55%까지 포함하면 여전히 65.88% 지분을 갖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두산밥캣 경영권 유지를 위한 '50%+1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모두 처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엔진 경영권 매각이 진행되고 있지만 보유중인 두산밥캣 지분은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 이전될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이번 블록딜은 재무개선을 위한 의사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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