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2월 08일 17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무림에스피가 3년 4개월여 만에 사모채를 발행했다. 무림캐피탈 유상증자 참여로 현금흐름이 약화되자 자금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8일 업계에 따르면 무림에스피(A-, 안정적)는 전일 70억 원의 자금을 사모로 조달했다. 만기는 1년, 금리는 3.2%다. 민평금리 2.9%(한국자산평가 기준)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다. 발행 주관업무는 BNK투자증권이 맡았다.
무림에스피의 사모채 발행은 지난 2014년 8월 이후 약 3년 4개월여 만이다. 당시에는 3년물 사모채를 찍었다. 지난 4월 무림캐피탈 유상증자(75만 2333주, 50억 원) 참여로 현금흐름이 약화되자 자금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무림캐피탈 유상증자 참여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무림에스피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6.6%에서 4.7%로 낮아졌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현금흐름(OCF)은 42억 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182억 원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단기차입비중은 71.6%로 다소 높은 수준이다. 다만,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43.1%, 14.3%로 경쟁사 대비 안정적이다.
무림에스피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 규모는 559억 원(무림캐피탈 393억 원 포함)으로 외형 및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수준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용등급 하향요인으로 수익성 저하, 차입부담 증가, 계열사 지급보증의무 현실화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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