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IPO부문 조직개편…팀제 도입 기업금융팀, 1·2팀으로 개편…영업력 강화
강우석 기자공개 2017-12-14 14:13:05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2일 19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이 기업공개(IPO) 조직을 소폭 개편한다. 단일 부서를 두 개 팀으로 나눠 영업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키움증권은 2010년 전담팀을 만들고 IPO 시장에 뛰어든 뒤 중소벤처와 바이오기업 딜에 집중하고 있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IB사업본부는 '2018년도 사업계획(가칭)'에 기업금융팀을 두 개의 팀(1·2팀)으로 나누는 안건을 포함했다. 기업금융1팀은 장지영 이사가, 기업금융2팀은 구본진 이사가 각각 이끌 예정이다.
두 사람은 키움증권 IPO 부문의 핵심 인력이다. 2010년 이재원 전 이사와 함께 키움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IPO팀을 신설했다. 이재원 전 이사와 장 이사, 구 이사 모두 한국투자증권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기업금융1팀과 2팀 인원은 각각 8명으로 꾸려진다. 두 부서는 내년 중 인력도 충원해 고객사 접촉을 더욱 늘려갈 방침이다.
키움증권의 IPO 실적은 매년 개선돼 왔다. 2014년 상장 건수는 2건에 불과했으나 이듬해 13건(코스닥 8·코넥스 3·스팩 2), 2016년 13건(코스닥 7·코넥스 6)을 증시에 올리며 트랙레코드를 쌓아가고 있다. 올해에는 아스타(140억 원), 디앤씨미디어(201억 원), 케이피에스(151억 원), 엠플러스(225억 원) 등 다섯 종목을 상장시켰다.
최근에는 바이오기업에 집중하고 있다. 하반기 이후 제너럴바이오, 싸이토젠, 오스테오닉 등의 상장예비심사를 거래소에 청구했다. 지난해 역시 상장 종목의 절반 정도가 바이오회사였다. 중소·벤처 네트워크 '키모로'를 통해 고객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올 3분기 IB부문 수수료는 61억 원이었다. 전 분기(105억 원) 대비 40% 가량, 전년 동기(64억 원) 대비 4.6% 가량 줄어들었다. 부채자본시장(DCM)에서는 대형 딜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반면 IPO 시장에선 세 건(디앤씨미디어, 케이피에스, 엠플러스)을 상장시키며 비교적 선방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현재 IPO팀을 하나로 운영하기엔 인력이 제법 많은 상황"이라며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팀을 분리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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