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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투, 엠폴리오 알고리즘 확대 적용 SBCN, 국내주식형 알고리즘 추가…국내 주식·ETF로 다변화

서정은 기자공개 2017-12-15 14:32:51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3일 14: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인 엠폴리오 시스템을 개편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인 에스비씨엔(SBCN)과 협업해 엠폴리오 내 투자대상을 국내주식까지 확대키로 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엠폴리오 내 신규 알고리즘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초까지 작업을 끝내는 것이 목표다.

엠폴리오는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이다. 고객들의 투자성향에 맞춰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유형에 따라 에스플랜(S-Plan)과 알플랜(R-Plan)으로 이뤄져있다.

S-Plan은 펀드가 주 편입대상으로 신한금융투자의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R-Plan은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인 데이타앤애널리틱스(DNA)의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신한금융투자는 그동안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엠폴리오를 운영해왔다. 시스템 초기인만큼 무리하게 알고리즘을 확장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지난 1년간 운영 끝에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보고 최근 개편을 결정했다.

신규로 알고리즘을 제공할 업체로는 SBCN이 선정됐다.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인 SBCN은 손상현·이승엽 대표가 2014년 설립한 곳이다. 최근에는 하나금융투자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종목을 발굴하는 '투자의 달인'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유형은 국내주식형과 국내주식+상장지수펀드(ETF)형이다. 현재 R-Plan 내에는 ETF와 상장지수증권(ETN)에 투자하는 한가지 유형이 전부였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 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다른 유형이 100만 원으로 책정된 것을 감안하면 대폭 높아진 셈이다. 다양한 주식을 편입하기 위해서는 최소가입금액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이다.

다만 엠폴리오가 일반 고객을 공략하는 상품임을 감안할 때, 높은 가입금액으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투자 대상을 해외주식 등으로 확대할 생각"이라며 "최소가입금액은 고객들의 성향, 운용의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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