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험 벤처 GP 에이티넘·코오롱·한투파 최소 500억 원 규모 펀드 결성 추진
권일운 기자공개 2017-12-19 08:02:34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8일 16: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재보험기금 블라인드 벤처펀드 운용사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선정됐다.고용노동부로부터 산재보험기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삼성자산운용 산재보험기금운용본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확정하고 개별 벤처캐피탈에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총 600억 원의 예산이 배정된 이번 출자사업에서 개별 운용사에 배정된 금액은 최대 200억 원이다.
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은 산재보험 출자금을 포함, 최소 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산재보험기금운용본부는 목표 약정액의 30% 이상을 타 기관으로부터 출자 확약 받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3차 정시 사업에서 출자 확약받은 자금을 산재보험 출자금과 매칭하기로 했다. 산재보험기금운용본부는 행정 절차상 연내에는 자금 집행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 멀티 클로징(증액) 제도를 활용해 내년 1월 무렵 이들 운용사의 펀드에 자금을 출자하기로 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국민연금이 앵커 LP(가장 비중이 높은 출자자)로 참여하는 펀드를 결성하는 데 산재보험기금 출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앞서 수시출자 형태로 국민연금 벤처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고, 이후 매칭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여 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