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회장 "금호타이어 인수 시너지 큰데..." SK네트웍스 M&A설…"서두르다 탈 났다" 철회 아쉬움 토로
강철 기자공개 2017-12-21 10:18:55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0일 16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금호타이어와의 사업적 시너지가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최신원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나눔교육포럼에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발족한 나눔교육포럼은 배움의 저변 확대를 위해 각종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는 단체다. 최 회장이 포럼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와 금호타이어간 사업적 시너지를 묻는 질문에 "다 있다"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어 "조금 더 기다렸어야 했다. 너무 이른 시점에 알려진 탓에 가격만 올랐다. 서두르다가 탈이 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SK그룹은 금호타이어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힌다. 더블스타와 매각 협상이 결렬된 지난 9월 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SK 인수설'에 한층 무게가 실렸다.
금호타이어의 인수 주체로 거론되는 그룹 계열사는 SK네트웍스다. SK네트웍스는 자동차 정비 프랜차이즈인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타이어를 취급한다. 독일 마타도르 타이어, 인도네시아 아킬레스 타이어 등 해외 중저가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구조다.
올해 초 타이어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전국의 700여개 매장 가운데 270곳에서 타이어를 매매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를 품을 경우 광주, 평택 등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전국 스피드메이트 매장에 빠르고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
SK네트웍스는 타이어 판매 외에 주유, 렌터카, 정비, 긴급 출동 등의 자동차 관련 사업도 하고 있다. 자동차 밸류체인(Value-chain) 전반을 아우른다고 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를 인수할시 사업적 시너지가 상당하다.
SK그룹은 그러나 지난 15일 금호타이어 지분 인수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공식 밝혔다. 향후 상황이 바뀔 수는 있으나 현재로서는 인수 계획을 전면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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