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2월 21일 16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년만에 사모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21일 IB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500억 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트랜치는 1년 단일물로 구성됐고 발행금리는 2.43% 수준에서 확정됐다. 발행 주관은 IBK투자증권이 맡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찍어낸 사모 회사채는 지난해 8월 발행한 사모채(500억 원)를 차환하기 위한 용도로 관측된다. 당시 올해 8월을 만기로 1년물 사모채(표면금리 2.0%)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립 이후 사모채를 찍은 건 이번이 5번째다. 지난 2014년 500억 원 규모의 사모채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지난해엔 총 3차례에 걸쳐 1700억 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본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로 삼성그룹 계열사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왔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등은 2011년부터 2015년 7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1조 1500억 원 가량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출자했다. 조달 자금은 생산공장 착공자금과 운영자금 용도로 쓰였다.
하지만 기업공개(IPO)를 전후해 독자적 성장 기반을 확보하면서 그룹 차원의 자금 지원 대신 외부 차입으로 조달 전략을 선회한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275억 원, 20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는 전분기보다 1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근래 들어 회사채 시장에선 삼성그룹 계열사의 존재감이 눈에 띄게 줄었다. 반면 삼성 바이오 계열의 사모채 발행은 빈번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지난해 3월, 4월 각각 400억 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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