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내년 온라인·모바일 투트랙 전략 강화 나선다 총 11종 출시…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 승부수
정유현 기자공개 2017-12-22 17:42:38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2일 17: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다양한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성장세를 이끈 넥슨이 내년에도 PC온라인·모바일 투트랙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한다.넥슨은 내년 1월 '야생의 땅 :듀랑고'를 시작으로 '마비노기 모바일' 등 7종의 모바일 게임과 'FIFA 온라인4' '천애명월도' 등 4종의 온라인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PC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해 균형 잡힌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 탄탄한 온라인게임 라인업…'FIFA 온라인 4' 상반기 국내 서비스 시작
넥슨은 2018년 스포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적진점령게임(MOBA)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온라인게임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로 중심축이 옮겨간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PC 라인업을 구축해 온라인게임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먼저 텐센트 산하 오로라스튜디오가 제작, 고룡 작가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정통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가 1월 25일 공개 시범 테스트(OBT)서비스를 시작한다. 유명 영화감독 ‘첸커신'과 무술감독 ‘위안허핑'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제작에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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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11월 첫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온라인 축구 게임 ‘FIFA 온라인 4'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실제 축구를 방불케 하는 실감나는 그래픽과 다양한 연출 효과로 '지스타 2017'에서 공개돼 축구 게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스웨덴 소재 개발사 스턴락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신작 MOBA게임 ‘배틀라이트' 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틀라이트는 지난해 9월 스팀 유료 테스트 버전 출시 후 7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유저에게 호평을 얻었다.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 스튜디오8이 개발 중인 MMORPG ‘아스텔리아' 역시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 내년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으로 승부수
넥슨은 내년 모바일 사업 분야에서 자체 개발 타이틀로 승부수를 던진다.
1월 국내 출시가 예고된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는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장르의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의 개발을 주도한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으로, 공룡 시대를 바탕으로 생존과 탐험, 채집, 사냥, 정착, 사회 건설 등이 주요 콘텐츠다.
이와 함께 ‘마비노기 모바일'과 ‘메이플블리츠X' 역시 2018년 출시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게임성을 그대로 계승한 모바일게임으로, 채집, 아르바이트, 사냥, 연주, 파티 전투, 커뮤니티 등 원작의 콘텐츠를 이식했다. 메이플블리츠X는 원작의 주요 캐릭터들과 몬스터, 맵 등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해석 한 것이 특징이다. 팀 동료들과 힘을 합쳐 거대 몬스터에 맞서는 방식의 팀 전략 RPG ‘던폴' 역시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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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만화 ‘열혈강호'를 원작으로 한 수집형 횡스크롤 액션RPG ‘열혈강호M'과 최대 100명이 참가해 실시간 대전을 즐기는‘카이저', 다양한 영웅 및 스킬, 전략적인 파티 시스템을 앞세운 모바일 액션RPG ‘엘소드M'이 1분기 중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SF 은하계 전쟁을 배경으로 한 실시간 전략 대전 ‘노바워즈'도 내년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적극 공략
넥슨은 올해 상반기 반기 기준 해외 시장 매출액이 처음으로 8000억 원을 돌파했다. 3분기에는 해외 매출액만 3747억 원을 달성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해외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내년에도 글로벌 시장에 모바일 게임을 적극적으로 출시한다.
해외 서비스를 준비중인 게임은 ‘다크어벤저 3', ‘오버히트', ‘야생의 땅: 듀랑고' 등이다 . 다크어벤저3는 전작의 유명세로 해외 유저들에게 큰 집중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최고 매출 순위 상위 5위권에 안착한 ‘오버히트' 역시 2018년 상반기 중 일본, 연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14개 국가에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야생의 땅: 듀랑고 는 국내 출시 이후 연내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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