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G, '모림' 경영권 인수 완료 지난 16일 3600억 대금 납입···삼정KPMG 주관
한형주 기자공개 2017-12-28 17:20:29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8일 16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투자(PE)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모림' 인수 거래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금액 3600억 원 규모의 빅딜이다.2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TPG는 지난 16일 모림 경영권 인수금 3600억 원 납입을 마쳤다. 거래 주관은 삼정KPMG가 맡았다.
TPG와 매도자는 지난달 초 매매 대상인 모림 지분 65%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작년 말 기준 모림 지분은 고동환 녹수 대표(58%)와 특수관계인이 89%, 재무적 투자자(FI)인 '아이비케이에스케이에스 중소중견글로벌 투자파트너쉽 사모투자전문회사'가 11%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거래대금(3600억 원) 중 약 1600억 원은 TPG의 펀드와 고동환 대표 등 기존 대주주가 책임지고 남은 2000억 원가량(전날 인출)은 금융권에서 인수금융(Loan)을 제공받아 충당했다.
모림은 2014년 설립돼 건축내장재, 자동차내장재, 합성수지 원료, 제품 등의 수출입업과 무역대리점업을 영위하고 있다. 친환경 LVT바닥재 제조업체 녹수의 모회사로 유명하다. 모림은 녹수 지분 82%를 들고 있다.
TPG는 녹수 소수지분에도 투자하기 위해 지난달 10일 본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해당 딜 사이즈 또한 수 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수 투자는 TPG가 지난 6월 성사한 카카오 모빌리티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이후 국내에서 두 번째로 단행한 안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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