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벤처, 청년창업펀드 목표액 확대 대형 LP등장에 250억→300억으로 늘려
권일운 기자공개 2018-01-09 10:24:04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4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이 청년창업펀드를 당초 계획보다 큰 300억 원 규모로 조성키로 했다.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미시간벤처캐피탈은 한국모태펀드가 앵커 LP(가장 비중이 큰 출자자)로 참여하는 청년창업펀드 결성 목표액을 최대 3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모태펀드 운용 기관인 한국벤처투자에 처음 제시한 목표 약정액보다 20% 늘어난 수치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은 지난해 10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3차 정시출자사업에서 청년창업부문 운용사로 선정됐다. 한국벤처투자는 당시 미시간벤처캐피탈에 150억 원을 출자 확약했고, 최소 250억 원 규모로 청년창업펀드를 결성할 것을 요구했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이 업무집행조합원(GP) 자격으로 약 10억 원을 출자키로 한 점을 감안하면 외부 출자자(LP)로부터 조달해야 할 금액은 100억 원 미만이었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은 청년창업펀드 결성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출자자들과 접촉했다. 이 과정에서 10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미시간벤처캐피탈의 청년창업펀드에 투자하겠다는 기관이 등장했다. 해당 기관은 출자 여부 자체는 확정한 상태이며, 구체적인 출자 금액과 세부 규약 등을 미시간벤처캐피탈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관과의 협의를 거치는 동안 신년 연휴 등이 겹치며 미시간벤처캐피탈의 펀드 결성은 해를 넘기게 됐다. 미시간벤처캐피탈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펀드 결성과 관련한 실무 작업은 늦어도 2~3월 중에는 끝날 전망이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3차 정시출자사업 운용사를 선정할 당시 3개월이라는 결성 기한을 부여했다. 단 운용사의 요청에 따라 2개월을 연장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해놓았다. 따라서 미시간벤처캐피탈 역시 선정일로부터 5개월이 지난 오는 3월 9일까지만 청년창업펀드 결성을 완료하면 된다.
미시간벤처캐피탈 청년창업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박기덕 이사와 권동현 상무가 공동으로 맡게 된다. 조일형 대표는 핵심운용인력 자격으로 이들의 투자 및 사후관리 활동을 돕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