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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성장' CJ올리브네트웍스, 브랜드수수료 '껑충' 브랜드 로열티 55억→103억 증가..내부거래 비중 28%→19% '여전히 부담'

박상희 기자공개 2018-01-11 07:53:0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8일 15: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올리브영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가 CJ그룹 내 최대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매출 규모가 증가하면서 2015년부터 주주사인 CJ㈜와 브랜드 로열티 계약을 맺기 시작했는데, 최근 연간 브랜드 수수료 규모가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어섰다. 다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내부거래 비중이 20% 안팎으로 높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CJ㈜와 브랜드 사용료 계약을 체결했다. 수의계약으로 거래 규모는 103억 원, 기간은 1년(2018년)이다.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CJ㈜와 브랜드 사용료 계약을 맺었다. 당시 계약 규모는 55억 원에서 2016년 76억 원으로 증가했고, 2017년에는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어섰다.

브랜드 사용료 지급 기준은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뺀 금액의 0.4%다.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CJ㈜에 지급해야 하는 브랜드 사용료 금액도 증가한다. 2018년 브랜드 사용료 계약 규모를 역산해보면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해 올린 매출액은 2조 원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 컨센서스로는 2018년 매출액이 2조 5000억 원 안팎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는 2015년 매출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2014년 4212억 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이 이듬해 1조 1422억 원으로 뛰었다. 2016년 매출액은 1조 5557억 원으로 증가했고, 브랜드 사용료 수수료도 덩달아 뛰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2015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면서 지주사인 CJ㈜에 브랜드 사용에 따른 수수료를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출처: 금융감독원

최근 몇년 새 고속성장을 하고 있지만 계열사 내부 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은 고민거리다.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는 2016년 매출액 1조 5557억 원 가운데 3085억 원이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2015년에도 매출액 1조 1422억 원 가운데 내부거래로 올린 매출이 3196억 원 규모였다. 28%에서 19%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공정거래법상 오너 일가가 지분 20%를 보유한 비상장사의 경우 내부거래가 연 200억 원이거나 연 매출의 12% 이상이면 일감몰아주기에 해당한다.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는 최대주주가 CJ로 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선호 CJ제일제당 마케팅담당 부장(17.97%)과 이경후 CJ그룹 미주 통합마케팅담당 상무(6.915),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14.83%) 등 오너 일가 지분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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