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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공식 데뷔 무대 '합격점' '퍼스트룩'서 모듈형 TV 공개…자신감 표출

라스베이거스(미국)=김일문 기자공개 2018-01-09 08:00:55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8일 16: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TV사업을 이끌고 있는 한종희 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 승진 이후 처음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외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사장은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삼성전자 TV의 새로운 전략을 설명했다.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8' 공식 개막을 이틀 앞두고 사전 행사격인 '퍼스트룩(First Look)2018'을 개최했다. 이날 퍼스트룩 행사에는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이는 8K QLED TV와 마이크로LED 기술을 적용시킨 모듈형 TV '더월'이 공개됐다.

퍼스트룩은 삼성전자가 3년여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일종의 TV 신제품 미리보기 행사다. CES에서 소개될 최신 TV 제품을 제한된 공간에서 국내외 언론들을 초대해 사전에 설명해주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랜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을 만큼 TV 사업은 삼성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며 "이러한 이유로 CES 행사 전 TV만 따로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종희
특히 이번 퍼스트룩에 관심이 더욱 집중된 것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좌장인 한종희 사장(사진)이 작년 11월 승진 이후 처음 갖는 공식 데뷔 무대라는 점 때문이었다. 한 사장은 전임이었던 김현석 사장이 CE부문장으로 올라가면서 승진했다.

공학도인 한 사장은 지난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30년 가까이 TV 개발에만 매진해 온 정통 엔지니어다. 이날 한 사장은 300여 명 이상의 국내외 기자들이 운집한 행사장에서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으로 삼성전자 TV 사업부의 새로운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퍼스트룩 행사가 끝나고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마이크로LED를 탑재해 만든 신제품 더월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더월의 공식 론칭 시점은 오는 3월 경이다. 아직 가격이나 마케팅 전략 등은 세밀하게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 사장은 "신제품인 더월은 상업용과 가정용 두 시장 모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사이즈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모두 충족시키는 것은 비용 이슈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표준화 된 사이즈의 범위를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TV 제품의 판매 목표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 사장은 아직 사업부장이 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며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만 그는 "그 동안 삼성전자는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TV 제품을 판매해 왔지만 (앞으로는) 수량보다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가치를 얻을 수 있는 대형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답했다.

이날 한 사장은 전자업계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 삼성 디바이스 안에서 똑똑해지고 편리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며 "삼성 클라우드와 스마트싱스 앱, 이 모든 것을 하나로 통합한 빅스비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나온 제품들은 그 어느때보다 파워풀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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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중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임원들(좌로부터 허태영 상품전략 상무, 이효건 부사장 겸 개발팀장, 한종희 사장, 김석기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사장, 추종석 전략 마케팅 전무, 한상숙 서비스마케팅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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