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1월 09일 08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해운이 SK B&T 재무적 투자자(FI) 교체 작업에 돌입했다.9일 IB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최근 SK B&T FI를 교체하기 위해 일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와 접촉하고 있다. 이는 기존 FI인 KDB산업은행과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을 상환하기 위한 목적이다.
SK해운은 지난 2012년 해상급유(벙커링)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SK B&T를 설립했고, 2년 뒤인 2014년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SK B&T 지분 45%를 KDB산업은행 PE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매각가는 8100만 달러(약 940억 원)였다.
SK해운은 자금을 투입받는 조건으로 3년 후인 2017년까지 SK B&T를 상장시킬 것을 약속했다. IPO가 불발될 경우 SK해운은 FI의 풋옵션 요구를 받아주거나, 보유한 SK B&T 지분 55%를 FI와 함께 제3자에 매각해야한다.
SK B&T는 FI와의 계약에 따라 지난해 IPO를 추진했으나, 실적 부진으로 제 값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이 서자 계획을 철회했다. SK B&T의 실적 악화는 2015년 4분기부터 표면화됐다. 2017년 매출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이익은 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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