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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파리바게뜨 해외사업 '속도' [2018 승부수]신규 개점 목표 전년 2배, 현지화 기반 중국·미국 확대 '초점'

김기정 기자공개 2018-01-10 07:54:35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9일 11: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PC그룹의 신년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주력 브랜드 파리바게뜨의 해외 사업을 보다 확장할 방침이다. 신규 매장 목표치를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현지화와 고급화로 기반을 다진 중국과 미국에 꾸준히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서울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열린 SPC그룹 신년회에서 허영인 회장은 "글로벌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존 사업의 내실 있는 성장이 신규 시장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사업 가속화'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파리바게뜨의 해외 매장은 311개다. 전년대비 55개 늘었다. SPC그룹은 주력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2004년 중국 상하이에 진출시킨 후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프랑스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국내 제과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기에 접어들자 성장동력을 해외에서 찾았다.

SPC그룹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고급화 △다양화 △고품질화 △현지화로 요약된다. 진출 초기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고 고객 친화적인 이벤트와 체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방식이다.

올해도 SPC는 해외 사업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130여개 매장 추가 개점을 대략적인 목표로 정했다. 지난해 신규 매장 개수의 2배를 웃도는 규모다. 시장성이 높은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외형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상해1호점
△SPC 상해 1호점 전경

중국은 SPC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파리바게트 해외 점포의 74%에 해당하는 231개가 중국에 있다. 파리바게트는 고급화 전략을 승부수로 띄워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PC그룹은 1990년대 중반부터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식음료와 외식시장, 상권 등을 분석했다. HSBC 국제골프대회, F-1 경기대회 등 대형 행사 파트너로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썼다.

SPC그룹은 "중국에서 파리바게트는 맥도날드와 피자헛 같은 글로벌 브랜드 대우를 받고 있다"며 "한국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옅어 사드 여파와 무관하게 외형 성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신사업 확장과 기존 사업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SPC그룹은 '피그인더가든', '피자업' 등 신규 외식 브랜드를 론칭하고 신선편의식품 생산공장 프레시푸드팩토리를 준공해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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