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모태펀드 예산 8000억 신규 투입" 최수규 차관 "코스닥 시장 통해 자본시장 혁신"
권일운 기자공개 2018-01-10 10:32:31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9일 13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모태펀드에 8000억 원의 신규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본시장 혁신 방안도 내놓을 방침이다.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사진)은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8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향후 3년간 총 10조 원을 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그 일환으로 올해는 8000억 원의 신규 예산을 펀드 결성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결성한 펀드 투자에도 역점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신규 결성한 1조 6000억 원의 펀드가 4차 산업혁명과 청년창업, 일자리 창출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처투자와 관련한 규제도 대폭 완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 차관은 "민간 자금이 벤처투자 시장에 유입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투자대상과 투자방식 관련 규제를 과감히 축소하겠다"며 "규제 완화를 위해 법률을 재개정해 3월 무렵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화된 규제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투자금이 원활히 회수(엑시트)돼 재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인수합병(M&A)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목되는 세제관련 규제와 기업공개(IPO) 요건 완화 등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회수 활성화 방안이다.
최 차관은 "세제 혁신을 포함한 M&A 규제 완화와 상장요건 완화를 위해 부처간 협의를 완료한 상황"이라며 "회수 시장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기금 등의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고, 이들 주체의 투자 확대를 위해 코스닥 중심의 자본시장 혁신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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