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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조달통로 확대…회사채 이어 CP 추가 외형확장, 운전자본 부담…마이너스 현금흐름 지속

이성규 기자공개 2018-01-12 15:39:2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1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매직이 공모채에 이어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SK그룹 편입 후 외형 확장으로 인한 운전자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렌탈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동성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SK매직(A0, 안정적)은 이날 50억 원(54일 물) 규모의 CP(A2)를 발행했다. 2016년 SK그룹에 편입된 후 처음으로 단기 시장성 조달에 나섰다.

지난해 9월에는 400억 원의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했다. 모회사인 SK네트웍스의 도움 없이 자체 신용을 통해 자금을 끌어 모았다. 조달 자금의 절반은 차입금 상환, 나머지 절반은 렌탈 자산 구매에 사용했다.

렌탈 사업 확대로 SK매직의 2017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상승한 1425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용이 더 크게 오르면서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운전자본 증가로 같은 기간 순차입금은 1093억 원에서 1683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총차입금/EBITDA는 1.8배에서 2.1배로, 부채비율은 169.5%에서 190.9%로 각각 상승했다.

향후 렌탈 사업 강화를 위한 CAPEX 확대로 순차입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마이너스(-)의 영업현금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동성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작년 3분기말 기준 SK매직의 현금성자산은 103억 원이다. 단기차입금 438억 원, 이자비용 등을 감당하기엔 부족한 상황이다.

신평사 관계자는 "미사용 여신한도, 보유자산 담보 등 대체자금조달 여력은 있다"면서도 "렌탈산업 경쟁심화 등으로 재무부담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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