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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 의료·미용 마리화나 유통사업 착수 美 MSC와 독접공급 계약 체결…중국·일본·한국 등 아시아 지역 유통

정강훈 기자공개 2018-01-18 15:52:36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8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기업 이디가 의료 및 미용 목적의 마리화나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디는 미국의 'MSC Holdings AG LTD/LCC(이하 MSC)'사와 마리화나 브랜드 'CANNA' 제품과 관련한 사업성 검토 및 제품 독점 공급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MSC는 의료용을 비롯해 올해부터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하고 있다. 마리화나 CANNA 브랜드의 독점 판매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이디는 MSC로부터 향후 3년간 CANNA 브랜드의 의료 및 미용 목적의 칸나비디올(Cannabidiol) 제품 수입·유통에 대한 독점 권한을 갖게 된다. 모든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MSC와 이디가 균등하게 분배한다.

대상 지역은 의료용 대마초를 허가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 현재 도입이 논의되고 있는 일본과 홍콩, 한국 등이다. 향후 유통 국가가 더 늘어날 경우 MSC는 이디에게 우선적 권리를 부여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이디는 국내 최초로 마리화나 관련 제품의 독점 유통권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마리화나의 주요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CBD는 환각 증세가 없으며 뇌전증, 자폐증, 치매 등 뇌·신경질환 치료 효과가 있어 의료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일부 국가 임상시험에서 효능이 입증됐다.

이디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전체 주 절반 이상이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 했으며 조만간 아시아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라며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을 염두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리화나로 다양한 약물을 개발하고 있는 중국부터 본격적인 유통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디는 기존 줄기세포 연구개발 투자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마리화나 유통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향후 미국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제품을 출시해 지속적으로 사업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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