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투자, 이완근 회장 주담대 질권 해지 2014년 말 50억 대여, '공동담보' 신성이엔지 주가 상승 영향
강철 기자공개 2018-01-19 07:09:0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8일 1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완근 신성이엔지그룹 회장 소유의 우리기술투자 지분에 설정됐던 질권이 해지됐다. 채권자인 우리기술투자는 이 회장이 담보로 제공한 신성이엔지 주식 가치가 많이 오른 점을 감안해 자사주에 설정한 질권을 풀기로 했다.18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최근 이 회장 소유의 우리기술투자 지분 12.74%에 설정한 질권을 해지했다.
이 회장은 2014년 12월 우리기술투자로부터 연리 4.6% 조건으로 50억 원을 빌렸다. 차입 대가로 신성솔라에너지 주식 642만 9079주(8.82%), 우리기술투자 주식 1069만 8560주(지분율 12.74%)를 담보로 제공했다.
질권 설정된 두 계열사 지분의 당시 가치는 신성솔라에너지 65억 원, 우리기술투자 35억 원이었다. 담보 가치의 약 50%를 대출해준 셈이다.
우리기술투자는 지난 3년간 이 회장으로부터 약 7억 원의 이자를 받았다. 이 회장은 이자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지난해 50억 원 중 10억 원을 상환했다.
담보물의 가치는 3년 사이 급등했다. 2014년 12월 1000원 수준이던 신성솔라에너지의 주가는 태양광 시황 회복, 그룹 3사(신성이엔지·신성솔라에너지·신성에프에이) 합병 등의 영향으로 최근 2300원까지 올랐다. 소위 동전주로 분류됐던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 열풍에 힘입어 1만 원까지 올랐다. 최근 주가를 적용한 담보물의 가치는 1000억 원이 넘는다.
우리기술투자는 담보 가치가 오른 점을 감안해 주식에 설정한 질권을 해지키로 했다. 아직 담보로 남아 있는 신성이엔지(신성솔라에너지) 주식 642만 9079주의 현재 가치는 약 150억 원이다. 이 회장의 차입금인 40억 원의 약 4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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