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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2018년 KPI 핵심은 '해외자산'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글로벌 자산배분 기대

최은진 기자공개 2018-01-25 15:07:06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3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리테일의 2018년 핵심 전략은 '글로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올해 리테일 직원을 평가하는 핵심성과지표(KPI)에 '해외수익'과 '해외주식고객수'가 새롭게 추가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리테일 직원을 평가할 새로운 KPI 기준안을 발표했다. 순영업수익, 총자산, 고객수익률 등 대부분의 항목이 배점만 달리했을 뿐 그대로 유지됐다.

신규로 KPI에 추가된 항목은 '글로벌' 부문이 유일했다. 총 배점은 30점으로, 순영업수익(35점) 다음으로 높은 배점이 책정됐다. NH투자증권이 실질적으로 벌어들이는 수익만큼 '글로벌 자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글로벌 부문은 해외수익과 해외주식고객수 두가지 항목으로 구분된다. 해외수익이 20점, 해외주식고객수가 10점으로 책정됐다.

해외수익은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수익과 해외투자상품 수익으로 구성된다. 해외투자상품은 해외채권, 해외펀드, 해외주식 랩어카운트, 해외자산이 편입된 신탁 그리고 환전 수익으로 구분된다.

NH투자증권은 리테일 부문에서 올해 해외주식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브로커리지 점유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NH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은 약 5.6%다.

해외주식의 경우 거래 수수료가 국내주식보다 높기 때문에 리테일 수익 측면에서 기여도가 크다. 더욱이 NH투자증권은 최근 국내주식 모바일 신규거래 고객에 수수료를 평생 무료로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어, 브로커리시 수익 확대를 위한 다른 대안이 필요했다. 이에 눈 돌린 것이 해외주식이다.

NH투자증권은 단순히 리테일 수익 측면에서 뿐 아니라 자산배분 차원에서도 해외주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구글, 텐센트, 아마존 등 해외주식은 4차산업 혁명을 등에 업고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 매력이 높은 자산으로 주목받았다. 경쟁사인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은 이미 오래 전부터 해외주식을 적극적으로 드라이브 걸며 해외자산을 쌓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4차산업 혁명 등 글로벌 트랜드가 변화하는 국면에서 국내주식보다 해외주식에 투자기회가 더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 해외주식잔고를 확대하기 위해 리테일 전사적으로 글로벌 자산 영업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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