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1월 31일 22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블루홀의 조 단위 지분 거래 딜이 가시권에 이르렀다. 최근 주요지분 거래 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를 선정, 원매자 모집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상 거래가 1조 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딜이다.31일 IB업계에 따르면 블루홀은 기존 재무적 투자자(FI) 및 일부 개인 투자자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거래 자문 맨데이트를 크레디트스위스(CS)에 부여했다. 블루홀은 앞서 외국계 하우스 8곳에만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선별적으로 발송한 것으로 전해진다.
블루홀은 지난주 예비 자문사들로부터 접수한 제안서를 토대로 적격 예비후보(숏리스트)를 추려 이날 제안설명회(PT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CS를 최종 주관사로 낙점했다.
업계는 블루홀이 FI 및 개인 소유의 구주 10~20% 매각과 더불어 신주 발행도 거래구조에 포함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 시점에서 블루홀의 100% 에퀴티 밸류(지분가치)에 대해선 최소 5조 원 안팎을 관측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를 감안한 이번 딜 사이즈는 최대 1조 원가량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기존 주주들 입장에선 세컨더리 딜(투자금 회수, 엑시트)이자, 블루홀로서는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 해당한다는 게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 설명이다.
블루홀은 그간 케이넷투자파트넛,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치벤처스, 알토스벤처스,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등 다수 벤처캐피탈(VC) 및 사모투자(PE) 운용사들로부터 총 500억 원가량을 투자받았다. 물량은 전환사채(CB)와 보통주, 우선주를 포함해 약 200만 주(지분율 27%)가량이다.
블루홀의 장병규 이사회 의장은 이들 기관투자가에게 "조만간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구주 매각 기회를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이번 투자 유치에 중국 텐센트 등 굴지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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