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행사로 변신시도 '옵티머스자산운용' SPC 설립 통해 '2030청년임대주택' 사업 시행
이승우 기자공개 2018-02-06 10:48:11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2일 10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부동산개발 사업 시행사로 변신하는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업종 변경까지는 하지 않고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을 통해 간접적인 부동산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이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인 옵티머스자산운용이 별도의 SPC 설립을 통해 '2030청년임대주택'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PC에는 유수의 금융회사들이 에쿼티와 론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일부 건설사들도 시공사 자격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를 총괄해 SPC의 실질적인 시행 업무를 옵티머스자산운용이 맡는 것.
'2030청년주택' 사업은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시가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의 민간토지에 공공과 민간임대주택을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용도지역 상향과 절차 간소화,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고 민간사업자는 주거면적 100%를 공공과 민간임대주택으로 짓게 된다.
옵티머스운용 관계자는 "청년임대주택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SPC를 설립하고 옵티머스 운용 관계자들이 SPC에 파견돼 시행사업을 맡게 되는 구조"라며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많이 운용해 봤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전문화된 자산운용사다. 최근에는 매출채권 사모펀드 운용에 주력하고 있으나 이 역시 공기업을 상대하는 건설사나 IT 기업의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옵티머스운용 관계자는 "청년임대주택사업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들은 이름만 들어도 아는 곳"이라며 "여러 회차 사업을 통해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옵티머스자산운용 역시 론과 에쿼티를 섞어 투자에 참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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