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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 첫 해외 M&A 임박…印尼 '아그리스 은행' 인수 대주주와 82.59% 인수 조건부계약 체결

윤지혜 기자공개 2018-02-07 10:31:24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6일 09: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김도진 행장 취임 후 처음 시도한 해외 M&A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은은 인도네시아 외환 거래 전문은행인 아그리스 은행(Bank Agris)과 조건부계약(CSPA)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은은 인도네시아 아그리스 은행 대주주인 DIP(Dian Intan Perkasa)가 보유한 지분 82.59% 전량을 인수하기로 했다.

양측은 조건부계약을 맺은 상태며 아그리스 은행 측은 주식매매계약(SPA)을 확정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다음달 9일 열 계획이다. 기은도 내부에서 행장 승인을 거쳤으며 별다른 변수가 없으면 최종적으로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아그리스 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로 외환거래 전문은행이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기은 창립 이래 첫 해외 M&A가 결실을 맺게 된다. 김도진 행장은 지난 2016년 말 취임한 이후 줄곧 해외 인수합병을 통해 동남아시아 영토 확장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기은의 성과를 높이 사고 있다. 기은은 중소기업에 특화된 은행이기 때문에 인수 대상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현지에 대기업이 진출해있고 그 기업의 협력업체들이 함께 나가있는 지역이 타깃이 된다. 당초 기은도 내부적으로 6개 은행만 추려서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은이 적합한 매물찾기부터 협상까지 쉽지 않은 M&A여건인데 국책은행으로서 첫 해외 M&A성공이라 의미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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