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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벤처펀드' 출시 초읽기…DS·KTB운용 '관심' 3월말 출시 유력, 벤처투자 노하우 갖춘 운용사들 적극적

최은진 기자공개 2018-02-08 10:37:34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6일 17: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벤처펀드가 오는 3월말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 출시를 위한 법 개정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DS자산운용 등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가장 먼저 관련 펀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펀드 운용사로는 KTB·KB·미래에셋운용이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코스닥 벤처펀드' 육성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최근 마무리 됐다. 이를 통해 코스닥 벤처펀드의 정의가 명확해졌고 개인투자자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법제화 됐다.

남은 절차는 금융투자협회 규정을 개정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을 명시화하기 위해 증권인수업무 등에 관한 금투협 규정을 개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마무리 하는데 약 한달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코스닥 벤처펀드가 오는 3월말, 늦어도 4월 내에는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공모펀드보다 사모펀드로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공모펀드는 금감원으로부터 상품 심사를 받아야하는만큼 약 한달 정도 더 지체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코스닥 벤처펀드에 대해 자산운용사들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직접 자산운용사에 관련 펀드 출시에 대해 문의한 결과 대부분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 벤처기업의 신주를 펀드의 15% 비중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주를 이었다.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것도 어렵지만 투자 후 엑시트 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나마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적극적이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일반 공모펀드와는 다른 운용 전략 등을 내세우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는데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공모펀드 운용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코스닥 벤처펀드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사가 있다는 의견이다.

가장 먼저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DS운용이다. DS운용은 자문사 시절부터 벤처투자에 주력해 큰 수익을 벌어들인 노하우를 쌓은만큼 누구보다 자신있다는 포부다. 시장에서도 DS운용의 벤처투자 노하우에 신뢰를 보이며 관련 상품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DS운용은 법 개정이 마무리 되면 곧바로 펀드 출시를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공모펀드 운용사 중에서는 KTB·KB·미래에셋운용이 적극적이다. KB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은 대형사로서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지다. 특히 미래에셋운용은 코스닥 벤처펀드를 공모펀드화 시키는 것이 어려운 일로 보이지만 대형사로서 정부 정책을 따른다는 책임감으로 상품을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KTB운용은 DS운용과 마찬가지로 벤처투자에 자신있다는 판단으로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KTB운용은 KTB네트워크 등 계열사와 협업 하에 수년간 벤처투자 노하우를 쌓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3월말 정도에는 관련 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자산운용사들이 시큰둥한 상황"이라며 "일부 대형 자산운용사나 KTB운용, DS운용 등 벤처기업 투자를 경험해 본 운용사들이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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