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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바이오·방열사업' 기업가치 퀀텀점프 GCC백신 美 임상 2상 돌입 임박…"제2의 신라젠 기대"

류 석 기자공개 2018-02-08 10:34:32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8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파홀딩스가 관계사 '바이럴진(Viral Gene)'과 공동 연구·개발하고 있는 대장암 전이암 치료제(GCC백신)의 임상 2상 돌입이 임박해짐에 따라 시장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올해 방열소재 사업의 실적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홀딩스의 GCC백신은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과 EOP1(End-of-Phase1) 미팅을 완료하는 등 미국 임상 2상이 가시화 된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럴진은 2015년 GCC백신의 미국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 했다. 회사에 따르면 1상에서는 백신으로써의 효과가 인정됐고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GCC백신은 대장암에서 전이되는 암을 예방하는 세계 최초의 백신이다. 대장암 환자에게 미리 투여해 다른 장기 로 전이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GCC백신은 신라젠의 항암 바이러스제 '펙사벡'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 GCC치료제와 신라젠의 펙사벡은 둘 다 토머스제퍼슨 대학에서 유래된 기술이다. 인간의 면역을 활성화시켜 암을 제거하는 항암바이러스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단지 펙사벡은 천연두 바이러스를 이용한 약이며, GCC치료제는 아데노바이러스를 활용한 약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알파홀딩스는 바이럴진의 GCC백신 아시아 판권(한중일 포함 45개국)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대장암 환자 대상으로만 6.1조원, 전체 병용 투여 환자를 대상으로 연간 1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알파홀딩스는 올해 방열소재 사업에서의 성과도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 알파머티리얼스에서 개발한 방열 컴파운드가 작년 말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납품되고 있다. 조만간 자동차 전장제품의 방열소재 공급도 진행될 예정이다.

알파머티리얼즈의 방열 컴파운드는 타사 경쟁제품에 비해 열 전도성이 뛰어나고, 공기중에 노출됐을 때 증발량이 10분의 1수준이라는 강점이 있다. 이에 오랫동안 제품의 성능 유지가 가능하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알파홀딩스는 관계사 바이럴진이 갖고 있는 대장암 전이암 치료제의 미국 2상이 예정돼 있어 바이오사업 파이프라인 가치의 완전한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방열사업 또한 본격적으로 실적을 낼 것 으로 예상돼 기업가치의 퀀텀 점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파홀딩스는 2002년 설립돼 2010년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이다. 현재 시스템반도체 개발, 방 열소재사업, 바이오사업(대장암 백신 개발)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칩설계 분야 국내 1 위 업체이며, 삼성전자의 국내 유일 디자인 파트너다. 창립 후 15년 연속 흑자(별도기준)를 기록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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