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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안방 'ABL', 호주 알짜 부동산 투자 호주 차터홀그룹 부동산펀드에 5000만달러 LP 참여

박제언 기자공개 2018-02-19 17:01:26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3일 17: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BL글로벌자산운용(옛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이 호주의 유명 부동산펀드에 출자를 추진하고 있다. 호주 주요도시의 상업용 오피스 빌딩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챙기는 펀드다.

13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ABL글로벌자산운용은 호주 '차터홀 프라임오피스펀드(Charter Hall Prime Office Fund)'의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할 계획이다. 총 출자금은 5000만달러(한화 약 540억원)다.

차터홀 프라임오피스펀드(CPOF, 이하 차터홀펀드)의 투자 대상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주요도시에 소재한 상업용 오피스 빌딩이다. 펀드의 운용사는 호주의 차터홀그룹(Charter Hall Group) 내 차터홀인베스트먼트다.

차터홀펀드는 2006년에 설립된 부동산펀드다. 지난해에만 내부수익률(IRR) 기준 약 1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수익률은 13%이며 향후 5년간 목표 수익률은 15%로 알려졌다.

펀드는 24개의 핵심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오피스의 공실률은 약 2%에 불과하며 임차기간은 평균 6년이다. 임대료 상승률은 3.8~4%에 이르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고 있다.

이번 ABL글로벌자산운용의 출자는 관계사인 ABL생명(옛 알리안츠생명)으로부터 해외투자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후 이뤄진 조치다.

ABL생명은 지난해 12월 총 3억달러(한화 약 3250억원)의 해외투자를 담당할 위탁 운용사로 ABL글로벌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을 선정했다.

ABL생명은 지난해 중국 안방보험에 인수됐다. 이후 인프라·부동산 대체투자 등 알짜이면서도 안전한 포트폴리오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해외투자를 위한 3억달러 투자금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만 '선택과 집중'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ABL생명은 일반적인 생명보험사와 다른 방식의 투자를 하며 수익률 챙기는 것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방보험에 인수된 후 공격적이지만 안전한 투자처를 발굴하고 있다"며 "새로 영입한 전문인력들이 투자처를 넓혀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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