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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인수에 '콜마파마' 장외 시총 들썩 [CJ헬스케어 M&A]사업 시너지 기대감, 시총 단기급등…상장시점 앞당겨질 가능성

신민규 기자공개 2018-02-23 16:17:01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1일 15: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그룹이 CJ헬스케어의 새 경영권자로 낙점되면서 그룹 계열사인 콜마파마의 장외 시가총액도 들썩이는 모습이다. 향후 CJ헬스케어의 의약품생산대행(CMO) 부문이 그룹 계열사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가 사업적 시너지까지 고려하면 콜마파마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당초 기대했던 2019년보다 상장 시점이 빨라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시장(K-OTC)에서 콜마파마의 시가총액은 47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만 해도 3000억 원 초중반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몸값이 단기에 급등한 셈이다.

업계에선 CJ헬스케어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콜마가 낙점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J그룹은 지난 20일 CJ제일제당이 보유한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한국콜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가격은 1조3100억 원이다.

시장에선 그룹 내 사업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CJ헬스케어는 전문의약품과 코스메슈티컬 부문에 사업이 특화돼 있다. 향후 사업영역이 겹치는 CMO 부문을 정리하고 특화사업에 주력할 경우 콜마그룹 계열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콜마파마는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로 글로벌 의약품생산대행(CMO) 전문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그간 한국콜마와 콜마에이치엔지를 통해 전체 매출의 상당부분에 해당하는 일감을 받기도 했다. CJ헬스케어와의 사업 연관성도 높다는 점에서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콜마파마는 2012년 한국콜마그룹에 편입된 이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전신은 비알엔사이언스다. 2012년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비알엔사이언스를 한국콜마가 인수한 뒤 사명을 콜마파마로 변경했다. 최대주주는 한국콜마홀딩스로 지분 69.43%를 보유하고 있다.

2012년 당시 164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15년 490억 원으로 신장됐다. 2016년 581억 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518억 원의 매출액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 66억 원을 기록해 2016년 실적(63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영업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데다가 그룹의 CJ헬스케어 인수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장 기대감도 한층 높아진 상태다.

콜마파마는 지난해 초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당초 2019년께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업계에선 이미 몸값이 들썩이고 있어 상장시점이 빨라질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콜마파마는 2014년부터 연구소 등을 정비하기 시작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장 증설을 통해 제약부문의 매출 성장률이 더욱 신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콜마파마는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약품생산대행(CMO)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그룹은 화장품 사업부문 외에 의약품 사업부문과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2014년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를 스팩(SPAC) 합병상장시켜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최근까지 의약품제조기업인 콜마파마의 상장 체력을 갖추는 데 주력했다. 콜마파마의 상장이 성사되면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 2014년 스팩을 통해 합병상장한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어 그룹 내 네 번째 상장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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