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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베트남·일본·중국 IPO딜 쏟아낸다 CGV베트남, 유가증권 상반기 예심청구…중국 3곳·일본 1곳 대기

신민규 기자공개 2018-02-23 16:17:06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2일 13: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올해 베트남, 일본, 중국기업의 상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해외기업 상장 건수가 한 건에 불과했던 터라 성사될지 주목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상장 주관을 맺은 해외기업 가운데 CGV베트남, 차이코이엔티·퍼스트콜렉션·그린소스(중국), 에이산(일본) 등 총 5개 기업의 연내 예비심사청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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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도가 높은 곳은 CGV베트남이다. CJ CGV의 베트남 법인으로 상반기 사전협의를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주관사 선정 당시 밸류에이션은 4000억~5000억 원까지 거론된 바 있다. 업계에선 실적 변동성을 감안할 때 3000억~4000억 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CGV베트남은 2016년 매출액 1111억 원, 순이익 50억 원을 올렸다. 2015년에는 각각 910억 원, 2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731억 원, 순이익 73억 원 수준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주춤했던 중국기업의 상장도 재개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중국기업으로 컬러레이(화장품 안료) 한건을 상장시키는데 그쳤다. 국내 기관투자가 사이에서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워낙 심화된 데다가 한국거래소가 중국기업에 대해 증치세(간접세) 영수증을 심사 가이드라인으로 요구한 영향이 컸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그린소스의 상장예심청구 채비를 갖추고 있다. 중국 양식용 사료업체인 그린소스는 지난해 3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실적 이슈가 발생해 3개월만에 자진철회했다.

그린소스를 필두로 폐기물처리 회사인 차이코이엔티와 미술품 경매업체인 퍼스트콜렉션 등의 이색업종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중국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예전수준으로 회복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장된 중국기업의 주가가 워낙 저조해 기관 투심을 끌어올리려면 실적과 함께 업종내 성장성이 뒷받침되어야 할 전망이다.

일본기업 중에선 면세점 운영업체인 에이산(永山)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공모가 예정돼 있는 동종업체 JTC면세점이 흥행을 이끌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일본 기업이 국내 상장한 것은 2012년 SBI모기지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에이산은 장영식 회장이 1995년 설립한 회사다. 일본 도쿄, 삿포로, 오사카 등 주요 도시와 공항 소재 면세점을 다수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면세업 외에 사업다각화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매출 규모는 2000억 원대로 관측된다.

신한금융투자는 2016년 중국기업 상장 3건(헝셩그룹, 로쓰웰, 차이나크리스탈)으로 110억 원에 육박하는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해외기업 상장이 한 건으로 줄었다가 올해 5건을 몰아서 추진하고 있는 셈이라 성사시 상당한 수수료 수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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