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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스톤, 에이스타워 인수 무산 가능성 파트너스그룹 투자 철회…밸류애드 이견 탓

박시은 기자공개 2018-02-22 17:47:24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2일 17: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스타워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페블스톤자산운용(이하 '페블스톤')이 거래를 완주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글로벌 투자전문회사인 파트너스그룹을 주요 투자자(LP)로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투자 수익률에 대한 이견으로 출자 유치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은 인수대금 납입기한인 이날까지 펀딩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에 LP로 참여할 예정이었던 파트너스그룹이 출자를 포기한 영향이 크다. 파트너스그룹은 에이스타워 인수 이후 가치상향(Value-add)을 고려해 투자를 검토했지만 계획대로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 지난달 말 최종적으로 투자를 철회했다.

인수대금 납입 기한은 이날 자정까지다. 페블스톤이 결국 펀딩을 하지 못하게 되면 거래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 경우 차순위 후보인 LB자산운용에 우선협상권이 넘어가거나 새로 입찰을 치르게 된다.

지난해 말 진행된 입찰에는 페블스톤과 LB자산운용을 포함해 총 4개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당시 페블스톤은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해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거래가는 2000억원 초반대였다.

1991년 준공된 에이스타워는 도심지역(CBD) 핵심에서 조금 벗어난 순화동 1-170에 있다. 지하 5층~지상 21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면적은 4만 3450㎡ 규모다. 교보생명과 동부생명 등 복수의 임차인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공실률은 30% 정도다.

삼성생명은 2012년 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 '맵스프런티어사모17호'로부터 에이스타워를 매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05년에 투자를 시작한 이후 펀드 만기가 되자 내놓은 건물이었다. 3.3㎡당 거래가는 약 1450만 원, 총 거래가는 1900억 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생명은 투자 5년 만에 에이스타워를 다시 시장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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