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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 DS파워 소수지분 인수로 선회 대성산업·미래에셋대우 지분 20%만 매입…독과점 문제 해소

박시은 기자공개 2018-03-02 16:56:41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7일 17: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이하 IMM인베)가 DS파워 지분 약 20% 가량만 인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거래 성격이 바이아웃(Buy-out)에서 소수지분 투자로 바뀐 셈이다. 이르면 오늘(27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대성산업과 미래에셋대우가 보유한 지분 중 일부를 가져오는 방식으로, 현재 막판 협상이 진행중이다.

27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당초 DS파워 지분 100% 전량을 인수하기로 했던 IMM인베는 계획을 바꿔 총 19.97%만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신고에서 발생한 독과점 이슈로 거래 지분을 조정하게 됐다. 총 거래가는 38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앞서 지난 4월 IMM인베는 DS파워 지분 100%를 2100억원에 인수하는 SPA를 체결한 바 있다. KDB인프라자산운용(33.29%)을 비롯, 대성산업(29%)과 미래에셋대우(16.13%), 한국전력기술(12.09%), 남부발전(2.34%) 등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모두를 사들이는 조건이었다.

이같은 거래 구조를 토대로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독과점 우려가 제기돼 승인 보류 통보를 받았다. 공정거래법상 자산규모가 2000억원 이상인 회사가 자산규모 및 매출액 200억원 이상인 기업의 주식 20% 이상을 보유하게 될 경우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 대상에 들어간다.

IMM인베의 경우 지난해 폐기물 처리 업체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EMK)를 인수했던 이력이 발목을 잡았다. 공정위는 EMK를 보유한 IMM인베가 DS파워를 추가로 사들일 경우 일부 지역에서 독과점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오산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위해 2013년에 설립된 DS파워는 총 6250억원을 투입해 2016년 초 약 480MW 규모의 오산열병합발전소를 준공했다. DS파워는 2015년까지 이어지던 손실을 털어내고 2016년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오산열병합발전소는 국내에서 천연가스를 주원료로 하는 발전소 중에 발전 효율이 가장 우수하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IMM인베는 대성산업, 미래에셋대우와 3자 간 SPA를 체결하게 된다. 지분 조정으로 독과점 문제를 해결한 만큼 별도의 공정위 심사 없이 거래가 종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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