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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키운 마이퍼스트에셋, 순이익 5배 증가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 설정액 1000억원 육박…당기순이익 5억 8000만원

최필우 기자공개 2018-03-12 10:21:32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5일 16: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펀드 설정액이 1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빠르게 안정권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5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5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2016년 순이익 1억 2000만원과 비교해 4억 6000만원(383%)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21억 7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4억 9000만원(219%) 늘어났다.

마이퍼스트에셋
*출처:금융투자협회 영업보고서 공시

지난 2016년 전무했던 수수료수익이 급증하면서 영업수익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수수료수익은 18억 9000만원이다. 수수료수익은 전부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로 이뤄졌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작년 한 해 동안 7개 펀드를 통해 952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시장 흐름에 따라 편입 종목과 섹터를 빠르게 교체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작년 상반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IT 섹터 비중을 높게 유지했고, 4분기에는 바이오 섹터와 코스닥 편입 비중을 높였다.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와 트레이딩으로 지난해 상승장 수혜를 입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펀드 자산의 15~30%는 비상장주식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노리고 있다.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프라이빗뱅커(PB)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설정액이 빠르게 늘었다는 게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지난해 2월 설정된 '마이퍼스트에셋 First Magic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지난해 말 기준 30%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삼성증권이 '마이퍼스트에셋FirstGift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에 자기자본 50억 원 투자를 결정하는 등 판매사 측의 신뢰를 얻어 펀드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졌다는 것이다.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2억 70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4억원(59.7%) 감소했다. 펀드 설정액이 늘어나면서 고유자산보다 펀드 운용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판매비와관리비는 13억 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배 가량 늘었다. 운용규모가 커지면서 매니저를 꾸준히 영입해 판관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의 운용역으로는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에서 중소형주 펀드를 운용했던 김찬희 매니저, VIP투자자문과 라임자산운용을 거친 이민규 매니저, IBK투자증권 스몰캡 애널리스트 출신인 최광현 매니저 등이 있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신상품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자금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최근 펀드 설정액이 17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자금 모집에 탄력이 붙고 있어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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