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3월 06일 09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게임 퍼블리싱(유통) 회사 한빛소프트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에 팔린다.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 최대주주 측은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을 약 500억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 상대방은 신생 PEF 운용사 제이스톤파트너스다. 제이스톤파트너스는 프로젝트 펀드(단일 목적 투자를 위해 조성한 펀드)로 한빛소프트를 인수할 계획이다.
한빛소프트는 1996년 설립된 게임 퍼블리싱 업체로 200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한빛소프트의 퍼블리싱 플랫폼 '한빛온'은 1000만명에 육박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주력 퍼블리싱 게임은 댄스 배틀을 주제로 한 '오디션'과 오디션의 모바일 버전인 '클럽오디션' 등이 있다.
한빛소프트는 2016년 매출액 307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금창출력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최근 수년간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했다. 3분기까지 집계된 2017년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303억원, 영업손실 8억원이다. 잠정 집계한 2017년 연간 매출액은 약 340억원이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턴 어라운드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소프트의 수익성 악화 원인으로는 비(非) 게임 분야 부진이 꼽힌다. 한빛소프트는 주요 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기영 전 대표 주도로 다양한 분야의 교육 사업을 펼쳐 왔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교육 사업에서만 연간 수십억원대 손실을 내고 있다.
여기에 게임 콘텐츠 조달 단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주력 콘텐츠 가운데 하나인 클럽오디션의 경우 개발사에 지급하는 로열티 부담이 커 매출 대비 수익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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