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외무부건물 투자펀드, 환헤지후 수익률 7% 원금 환헤지 100%, "매각이익 발생하면 추가수익 가능"
이승우 기자공개 2018-03-09 10:18:48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7일 10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매입한 후 기관과 개인에게 동시에 판매하고 있는 벨기에 외무부(임차인) 건물 투자펀드의 목표 수익률이 7%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환헤지를 하고 난 이후 수익률로 매각 차익까지 발생할 경우 수익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에그몬트(Egmont I&II)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벨기에코어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파생형)'을 개인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한국투자증권외 시중은행과 다른 증권사들을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펀드 설정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다.
이 펀드는 벨기에 브뤼셀 소재 Egmont I & II 오피스 빌딩의 장기임차권(Long Term Leasehold)에 투자한다. 이 건물은 벨기에 정부건물관리청과 벨기에 외무부가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현재 잔여임차기간은 약 13년 2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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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 건물을 5200억원(3억9390만유로) 정도를 주고 매입했다. 인수 자금은 현지 대출 3000억원, 한국에서 펀드 설정을 통해 2160억원 가량을 조달할 예정이다. 국내 조달 자금은 개인 대상 공모펀드가 1150억원, 전문투자자 용도의 사모펀드가 1000억원 가량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들에게 팔리는 공모펀드의 만기는 5년이나 그 이전 3년내 매각을 통한 청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목되는 건 목표수익률이 연 7%에 달한다는 점이다. 특히 환헤지를 100%(배당금에 대한 환헤지 비율은 60~80%) 하고 난 이후 수익률이라는 점에서 높은 수준이다. 목표수익률 7%는 해당 건물의 매각차익을 배제한 것으로 향후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실제 수익률은 더 오를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PB는 "기존에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환오픈이나 일부 헤지형이 아닌 100% 환헤지 상품"이라며 "안정적인데다 고수익 쿠폰을 제공하는 해외부동산 상품"이라고 말했다.
수수료는 다소 높다. 판매사의 선취수수료가 2% 이내이고 연간 보수도 0.3%다. 운용사의 매입보수가 1.12%, 자산운용관리보수 0.20%, 매각보수 0.5% 정도로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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