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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대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 추진 보통주 100억 발행 예정 '연구개발 투입'···기업가치 870억 평가

김동희 기자공개 2018-03-14 07:56:48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3일 11: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아미코젠의 관계사인 셀리드가 대규모 상장전 지분투자(Pre-IPO)에 나선다. 올 하반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을 추진하기 앞서 기관투자자 유치를 통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현재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최종 투자 결정을 마치고 자금 납입을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투자자는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투자여부를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셀리드는 오는 4월말까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보통주 1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프리IPO투자로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가 5곳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펀드 투자기한이 얼마남지 않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오는 23일 먼저 10억원을 투자한다. 기업가치는 870억원(투자전기준)으로 평가했다. 나머지 90억원은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 4곳에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IR을 진행한 뒤 투자심의위원회(이하 투심위)를 거쳐 최종 투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셀리드는 2006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실험실에서 출발한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 바이오벤처회사다. 자가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백신 원천 기술인 BVAC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환자의 말초혈액에서 분리한 B세포(B lynphocytes)와 단구(Monocytes)를 항원제시세포로 활용해 암항원 유전자를 입힌다. 종양공격을 유도하는 특정항원을 표면에 제시해 암세포를 죽이도록 하고 있다.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고 1회 제작으로 5회이상 투여가 가능해 암치료의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포독성T세포, 자연살해세포, 자연살해T세포의 활성을 동시에 유도하는 복합적 항암면역치료가 가능해 전이암이나 말기암에도 약효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위암 면역치료백신 'BVAC-B'가 올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1상 진입승인을 받았다. HER2/neu 유전자 양성인 위암환자들 중 표준치료에 실패한 성인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다.

셀리드는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 면역백신인 'BVAC-C'이 임상1상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또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코스닥상장사 아미코젠이 지난 2014년 15억원을 투자해 지분 30.37%를 보유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지분율은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셀리드 관계자는 "프리IPO 투자유치를 위해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투자자가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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