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베트남 키즈 콘텐츠 서비스 진출 베트남 여성 커뮤니티 웹쩨터(Webtretho) 지분 76.6% 165억에 인수
정유현 기자공개 2018-03-15 08:08:55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4일 14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가 손자 회사 라인비즈플러스를 통해 베트남 키즈 콘텐츠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주요 서비스 국가 외의 지역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시장을 두드리기 위해 향후에도 인수 및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14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손자 회사 라인비즈플러스가 베트남 현지 인터넷 서비스 진출을 위해 웹쩨터(Webtretho, Tre Tho Information Service Joint Stock Company )'의 지분 76.6%를 인수했다. 쩨터(Tre Tho)는 베트남어로 어린아이란 뜻이다.
이번 사업 결합에 따라 회계상 인식된 총 식별 가능한 웹쩨터(Webtretho)의 순 자산은 26억3738만6000원, 영업권은 139억4689만9000원이다.
영업권이란 상대적인 이익 기대치를 무형자산 형태로 표시한 것으로 라인비즈플러스가 웹쩨터(Webtretho)의 순 자산 공정가치보다 139억 원 가량을 더 지급한 것이다. 이를 대입하면 웹쩨터 지분 인수 금액은 165억 원가량이다. 이번 인수에서 발생한 식별 가능한 순 자산 가액과 영업권 가액은 최종 가치평가 결과에 따라 금액이 확정된다.
웹쩨터는 베트남 최대 여성 커뮤니티다. 월 400만 명 이상의 순방문자를 보유한 사이트로 15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내 유망한 스타트업으로 미국의 IDG 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이곳에서 여성들은 양육 및 육아 정보를 공유한다. 베트남 내에서 이같은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커뮤니티로 알려졌다. 또 사회 단체 및 전문가들도 참여해 자녀 양육에 관련한 정보를 공유한다. 육아용품 관련 업체 입장에서는 관련 제품 광고를 하기 위한 최적의 커뮤니티라는 평가도 내놓는다.네이버가 키즈 관련 서비스나 콘텐츠를 내놨을 때 확산시킬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인 셈이다.
베트남의 경우 한국 못지않게 교육열이 높고 여성의 사회 진출률이 높은 나라다. 정부 차원의 육아 관련 미래 계획 등에 따라 관련 콘텐츠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국내 업체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진출을 준비중이다.
특히 전 세계 40조 원 규모에 달하는 키즈 산업이 미디어 시장으로 급격히 확산되면서 키즈 관련 콘텐츠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유튜브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유튜브 키즈'는 전 세계에서 매주 1200만 명 이상이 시청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유튜브를 통한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많은 만큼 네이버는 웹쩨터를 통해 확보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키즈 동영상 콘텐츠 관련 서비스로도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의 주요 서비스 국가 (대만·태국·일본·인도네시아) 외의 지역에서 모바일 메신저 외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베트남에서의 방식처럼 다른 지역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진출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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